공군 “경남 사천기지서 오후 1시 32분경 이륙한 KT-1 훈련기 2대…5분 뒤 공중서 충돌”훈련기 2대 모두 비상탈출엔 성공했지만 모두 사망·실종…파편 떨어진 교회 지붕서는 화재
  • ▲ 1일 오후 경남 사천에서 공군 KT-1 초급훈련기 2대가 공중충돌해 추락했다. 사진은 사고기와 같은 기종이다. ⓒ뉴데일리DB
    ▲ 1일 오후 경남 사천에서 공군 KT-1 초급훈련기 2대가 공중충돌해 추락했다. 사진은 사고기와 같은 기종이다. ⓒ뉴데일리DB
    공군의 KT-1 초급훈련기 2대가 오늘 오후 1시 32분쯤 공중에서 충돌, 조종사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현재 공군과 경찰, 소방당국이 현장 수습과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공군은 이날 “경남 사천기지에서 오후 1시 32분쯤 이륙한 KT-1 훈련기 2대가 5분 뒤 기지 남쪽 6킬로미터 지점에서 공중 충돌해 추락했다”며 “훈련기 2대 모두 비상탈출에 성공했지만 조종사 4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훈련기 중 1대는 계기비행으로 이륙했다고 공군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공중 충돌한 KT-1 훈련기의 파편이 인근 교회 지붕에 떨어져 화재도 발생했다. 화재 발생 직후 소방당국은 소방차량 49대와 헬기 3대, 인력 62명을 투입해 20분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군인 130여 명과 사천시청 직원 40명이 수습작업을 하고 있으며, 경찰 기동대원 67명, 사천경찰서 직원 28명, 특공대 2명 및 군견 1마리가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