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사의찬미' 10주년 포스터.ⓒ네오프로덕션
    ▲ 뮤지컬 '사의찬미' 10주년 포스터.ⓒ네오프로덕션
    뮤지컬 '사의찬미'(작·연출 성종완)가 10주년을 맞아 3년 만에 돌아온다.

    새로운 배우들이 참여하는 여섯 번째 시즌 공연은 5월 16일 대학로 TOM 1관에서 개막하며, 7월 26일부터 지난 10년을 빛낸 배우들과 함께 기념 공연을 진행한다.

    2013년 초연된 '사의찬미'는 20세기 최고의 스캔들이라 불리는 천재 극작가 김우진과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실존 인물인 이 두 사람과 허구의 인물 '사내'가 처음 만난 1921년부터 1926년 8월 4일 새벽 4시 '김우진'과 '윤심덕'이 현해탄에 투신하기 직전까지의 이야기를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사의찬미'는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피아노·바이올린·첼로로 구성된 현악 3중주의 라이브 연주로 듣는 '저 바다에 쓴다', '난 그런 사랑을 원해' 등 중독성 있는 넘버,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동안 '사의찬미'를 거쳐간 배우는 총 25명이다. 2013년 '글루미데이'라는 공연명으로 시작한 초연부터 한 시즌도 빼놓지 않고 참여한 안유진·정민과 '김우진', '사내' 두 캐릭터로 참여했던 김종구를 비롯해 김우진 역에 10명, 윤심덕 역에 8명, 사내 역에 8명의 배우가 참여했다.

    제작사 네오프로덕션은 "10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해 준 배우, 스태프들, 긴 시간 동안 변함없는 애정을 보내주신 관객분들께 감사하다. 2022년 '사의찬미'는 지난 10년에 대한 감사의 마음에 보답하고, 또 다른 10년을 위해 초심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