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이화장서 개최된 기념행사… 박진·최재형 의원 등 내·외빈 100여 명 참석박진 "이승만 대통령, 한미동맹을 만드신 분"… 최재형 "이승만 없었다면 대한민국 없었다"
  •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이화장에서 열린 '우남 탄신 147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이야기 중이다. ⓒ정상윤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이화장에서 열린 '우남 탄신 147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이야기 중이다. ⓒ정상윤 기자
    "자유민주주의의 뿌리 되신 이승만을 기억할 때입니다."

    사단법인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이화장에서 '우남 탄신 147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사업회장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박진· 최재형·조명희·배준영·서정숙 국민의힘 의원, 이인수 박사 등을 비롯한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사를 맡은 황 전 총리는 "147년 전 오늘은 대한민국을 건국하신 이승만 건국대통령께서 오신 날"이라며 "이 뜻깊은 날에 이승만 건국대통령을 숭모하는 애국 국민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저는 오랜 공직생활을 해오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왔다"며 "'자유민주주의의 뿌리'이신 이승만 건국대통령을 생각할 때마다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고 말했다.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체제 강조한 황교안

    "우리 국민들은 1948년 건국 이후 74년 동안 이승만체제에 살고 있다"고 강조한 황 전 총리는 "우리는 이승만 건국대통령께서 만들어 주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에 살고 있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시도 편한 날이 없었던 가난한 지도자 이승만은 평생 '독립정신'을 가슴에 품고 살았다"고 회고한 황 전 총리는 "우리는 자라나는 세대를 위해 그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안겨 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황 전 총리는 특히 "대한민국의 아버지 이승만이 국민들에게 남겨 주신 말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탄신을 기념하는 이처럼 좋은 날 새로운 다짐을 위한 경구로 새겨야겠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축사를 맡은 박진 의원이 연단에 올랐다. 

    박 의원은 "이승만 건국대통령님은 여러분들이 잘들 아시는 것처럼 한미동맹을 만드신 분"이라며 "무너진 정의와 공정을 바로 세우고, 자유와 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만들라는 것이 이승만 대통령님의 주문사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이화장에서 열린 '우남 탄신 147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들에게 축사를 건네고 있다. ⓒ정상윤 기자
    ▲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이화장에서 열린 '우남 탄신 147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들에게 축사를 건네고 있다. ⓒ정상윤 기자
    박진 "이승만, 70년 전에 아시아-태평양 안보질서 예견"

    "한미방위조약을 돌이켜볼 때마다 감탄한다"고 토로한 박 의원은 "이 조약은 1953년 10월1일 서명됐는데, 내년이면 70주년을 맞이한다. 이승만 대통령께서 대체 어떻게 70년이나 전에 아시아-태평양의 안보질서가 태동할 것을 예견하셨는지 감탄을 금치 못하겠다”고 치켜세웠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저는 그렇기에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정부가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정신을 굳게 지켜 나가는 것이 시대적 책임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3·9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서울 종로지역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최재형 의원도 축사를 했다.

    최 의원은 "오늘은 이 땅에 이승만 대통령이 내려오신 지 147년째 되는 날"이라며 "우리는 독립정신을 가슴에 품고 일생을 불사르고, 뜨거운 열정과 혜안으로 자유를 위해 살아오신 이 대통령의 발자취를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물결이 전 세계와 한반도를 뒤덮으려는 그때 공산주의의 본질을 꿰뚫어보신 분"이라고 소개한 최 의원은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내시고 안전하게 만듦으로써 오늘날 번영의 토대가 마련됐다. 만약 이 대통령이 없었다면 지금 같은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이화장에서 열린 '우남 탄신 147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들에게 축사를 건네고 있다. ⓒ정상윤 기자
    ▲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이화장에서 열린 '우남 탄신 147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들에게 축사를 건네고 있다. ⓒ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