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국가브랜드위원장·양성평등교육원장 역임 이배용, 특별고문 위촉대선 과정서 윤석열 도왔던 박민식·권택기 前 의원은 특보 임명
  • ▲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 ⓒ정상윤 기자.
    ▲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 ⓒ정상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을 특별고문으로 위촉했다. 또 특별보좌역으로 박민식·권택기 전 의원을 추가 임명했다.

    김은혜 당선인대변인은 23일 오전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윤석열 당선인은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을 당선인 특별고문으로 임명했다"며 "그는 학계에서 왕성한 연구활동을 해오신 역사학자이자 교육자"라고 설명했다. 

    이 전 총장은 1947년생으로 이화여대 사학과 교수 출신이다. 이명박정부 시절 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박근혜정부 시절에는 한국학중앙연구원장,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이사장을 역임했다. 국제개발협력 비정부기구(NGO)인 코피온 총재도 지냈다.

    김 대변인은 "화합과 상생, 포용을 기치로 평소 국민을 사랑하고 두려워할 줄 아는 애민정신이야말로 진정한 국가 지도자상임을 강조해온 이배용 전 총장의 가치관은 국민이 모든 국정과제의 기준이 되는 윤석열정부와 그 지향점이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총장의 고문 위촉과 더불어 윤 당선인의 특별보좌역도 임명됐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부터 윤 당선인을 도운 박민식·권택기 전 의원이다. 

    박 전 의원은 18, 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검사 출신으로 윤 당선인의 검찰 후배다.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선대본부 전략기획실장을 맡아 윤 당선인을 도왔다. 

    권 전 의원은 18대 국회의원 출신이다.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 총괄특보단 정무특보를 지냈다.

    이와 함께 윤석열 당선인이 특히 관심을 쏟고 있는 국민통합위원회 조직 인선도 진행됐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24일 국민통합부위원장에 김동철 전 국민의당 의원을 임명했다. 

    또 기획분과위원장에 최재천 전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기획분과위원에 최원식·최명길 전 의원이 임명됐다. 위원장 비서실장은 임재훈 전 의원이다. 

    이밖에도 윤기찬 변호사와 최단비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대변인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