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진구서 유세차 전복사고… 유세차 내 설치물이 굴다리 하단 들이받으며 발생전남 광양 현수막엔 이재명 얼굴 구겨져… 손혜원 "누가 그랬는지 따끔하게 혼내야"
  • ▲ 15일 부산 진구의 한 도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유세차량이 지하차도 천장과 부딪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현장 모습. ⓒ독자 제공
    ▲ 15일 부산 진구의 한 도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유세차량이 지하차도 천장과 부딪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현장 모습. ⓒ독자 제공
    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의 유세차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기사 이마 부딪혀… 병원서 세 바늘 꿰매

    민주당 등에 따르면, 15일 낮 12시15분쯤 부산 진구 서면문화로59 세븐일레븐 앞 도로에서 이 후보의 유세차량이 굴다리를 지나가다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기사 정모 씨는 앞 유리창에 이마를 부딪히는 사고로 병원에서 세 바늘을 꿰맨 것으로 알려지고, 동승자였던 이모 구의원도 어깨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인근 도로에 2시간가량 교통체증도 발생했다.

    네티즌 "트럭 기사는 무슨 죄"

    목격자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유세차에 설치된 설치물이 굴다리 하단을 들이받으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세차에 설치된 설치물이 굴다리보다 높아 이 같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상당한 분이 생계를 위해 일하신 분이라면 심심한 위로와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 "크게 안 다쳤다니 다행이지만, 이것은 하늘의 뜻이다" "하늘이 노했네, 노했어. 트럭 기사분은 무슨 죄냐" 등 사고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 ▲ 15일 전남 광양시 옥곡 오일장 입구에 걸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현수막이 찌그러진 모습. ⓒ손혜원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 15일 전남 광양시 옥곡 오일장 입구에 걸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현수막이 찌그러진 모습. ⓒ손혜원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이재명 구겨진 현수막도 화제… 손혜원 "따끔하게 혼내야"

    한편, 이날 전남 광양시 옥곡 오일장 입구에서 이 후보의 현수막이 팽팽하지 않아 이 후보 얼굴이 찌그러져 나온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이 후보의 홍보 포스터를 제작한 손혜원 전 국회의원이 "이렇게 헐렁하게 늘어지는 현수막은 온전히 지역위원장 또는 국회의원 책임"이라며 지적하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손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얼마나 중요한 선거이며 현수막인데 저렇게 늘어지게 달아서 되겠냐고 따끔하게 혼내 주세요"라며 "그리고 저 자리, 같은 자리에서 팽팽하게 잘 걸어 놓은 사진 다시 올려주세요"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