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달이의 꿈' 공저자들이 기획한 '희망 나눔 콘서트'저자들의 낭독부터 클래식 연주까지 2시간 동안 진행
  •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침체된 우리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문화 콘서트가 열린다. 23일 오후 3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희망콘서트 꿈'은 어려운 시기를 함께 사는 모든 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감의 장'을 형성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인생우화집 '영달이의 꿈'을 함께 쓴 조영달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수, 윤경숙 '(사)슬기로운여성행동' 상임이사, 김주한 '김주한디자인' 대표가 이 콘서트를 기획하고 주관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의 발달로 소통의 기회는 많아졌지만 오히려 공감과 소통은 더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라며 "'희망콘서트 꿈'은 '영달이의 꿈'이 세상에 나온 것을 기념하는 동시에 세대 간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각기 다른 세대의 입장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조영달 교수는 교육자이자 아버지의 입장에서, 윤경숙 셰프는 학부모와 여성의 입장에서, 청년 기업가 김주한 씨는 학생과 MZ 세대의 입장을 대변해 각자의 세대가 품고 있는 생각과 고민 등이 담긴 이야기를 낭독할 계획이다.

    저자들의 낭독 중간에는 공연 무대도 펼쳐진다. 임현택 교수의 색소폰 연주를 시작으로 박찬민·방준범의 듀엣 보컬, 김도은 보컬, 류정필 테너의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공연자 중에는 예술인의 꿈을 키워나가는 청년 음악가들이 다수 포함됐다. 사회는 방송인 백현주 씨가 맡는다.

    무료 초대로 진행되는 '희망콘서트 꿈'은 인터미션 없이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린다. 장소는 서울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현장에서 입장권만 보여주면 바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