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사퇴 결의안' 상정한 6일… 윤석열 홍준표 통화홍준표 "이준석 잡아야 한다" 조언… 윤석열, 이준석 포용12월2일 이후 첫 '윤-홍 회동'… '우파 원팀 행보' 기대
  •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당 대선 경선에 나섰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다음 주 저녁 회동하기로 했다. 홍준표 의원 자료사진. ⓒ정상윤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당 대선 경선에 나섰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다음 주 저녁 회동하기로 했다. 홍준표 의원 자료사진. ⓒ정상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당 대선 경선에 나섰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다음주 저녁회동을 하기로 했다.

    윤 후보는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장동 피해 원주민과 면담 뒤 홍 의원과 회동 관련 "어제(6일) 연초 신년 인사 겸 안부전화를 드렸는데 다음주쯤 날을 잡아서 만나자는 말씀을 주셨다"며 "구체적으로 약속 날짜를 잡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와 홍 의원의 통화는 이날 당 내홍 수습 및 선대위 쇄신 등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가 열리던 무렵에 이루어졌다. 지난 3일에 이어 6일 의원총회에서도 '이준석 대표 사퇴' 목소리가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의원들은 이날 오전 실제로 대표 사퇴 촉구 결의안을 상정했다.

    통화에서 윤 후보는 홍 의원에게 개인 유튜브 채널 'TV 홍카콜라' 관련 덕담을 건넸다고 한다. 홍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사퇴하면 선거를 망친다. 이 대표를 잡아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는 홍 의원과 통화하고 약 4시간 뒤 의원총회에 참석해 "다 잊어버리자"며 이 대표와 손을 맞잡았다.

    윤 후보와 홍 의원 간의 만남이 성사되면 지난해 12월2일 회동에 이어 약 한 달 만이다. 다만 회동 일정과 장소 등의 공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대선 경선에 함께 뛰었던 유승민 전 의원과의 회동 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