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페이스북에 김건희 과거 사진 올리고 "눈동자가 엄쳥 커져"과거 성추행 피해자 2차 가해한 진혜원, '관상' 운운하며 댓글 달아조은산, 손혜원·진혜원 향해 "얼마나 고운가 봤더니 견적도 안 나와"
  • ▲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데일리
    ▲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데일리
    인터넷 논객 조은산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얼굴을 평가한 손혜원 전 의원을 향해 "대체 얼마나 곱고 아름다우면 남의 귀한 얼굴을 SNS에 올려 왈가왈부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기려나"라고 비판했다.

    조은산은 9일 자신의 블로그에 손 전 의원 발언 관련 기사를 공유하고 "궁금해진 나는 급히 검색질을 해 문제적 두 인사의 용모를 접했다. 견적도 안 나오는 고생대 생물들이 거기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은산이 언급한 '두 인사'는 손 전 의원과 진혜원 안산지청 부부장검사다. 앞서 손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씨의 과거 학창시절 사진과 최근 사진을 나란히 놓고 비교한 게시물을 올리고 "얼굴이 변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세히 보니 눈동자가 엄청 커져있다"라는 글을 올렸다. 

    진 검사는 이 글에 댓글 형식으로 "입술산 모습이 뚜렷하고 아랫입술이 뒤집어져 있다"면서 "아래턱이 앞으로 살짝 나와 있어서 여성적 매력과 자존감을 살려주는 성형수술로 외모를 가꾼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관상 관점에서)"라고 썼다.

    진 검사는 과거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조은산은 "쌍꺼풀 수술이야 이제 수술도 아닌 시술 정도로 취급받는 21세기의 현실은 둘째 친다"며 "이 정도면 다시 태어난 것과 같다는 손 의원 지지자의 말을 빌려 논하자면, 저들은 다시 태어나도 불가능할 타인의 외모를 두고 왜 이러쿵저러쿵 말들이 많은지 그 이유를 나는 도무지 모르겠다"고 했다.

    최지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손 전 의원의 외모 평가와 인격 살인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최 부대변인은 "손혜원 전 의원은 후보 배우자에 인격 살인을 가한 끔찍한 범죄행위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홍보 원리' 운운하며 비아냥거렸다"며 "인격 살인 범죄 행위의 피해자에게 홍보 원리를 핑계로 재차 언급하는 것이 바로 2차 가해"라고 꼬집었다.

    손 전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김씨 관련 의혹 기사를 올리고 "왜 '쥴리'만 나오면 이다지도 격렬한 반응을 보이는지 안타깝다"며 "홍보의 기본원리도 알지 못하는 윤 캠프인가"라고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