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2020 설화문화전' Pivotal Tree.ⓒ한국메세나협회
    ▲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2020 설화문화전' Pivotal Tree.ⓒ한국메세나협회
    전통문화·미술·단편영화 등 문화예술을 폭넓게 후원해온 아모레퍼시픽이 '2021 메세나대상'의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희근)는 11월 17일 오후 5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21 한국메세나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메세나대회는 기업과 예술계가 한 자리에 모여 예술 후원의 정신을 되새기고 상생을 도모하는 자리로,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과 '메세나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에서는 한국메세나협회가 주관하는 결연 사업의 참여 커플 중 장기간 파트너십을 이어온 '올해의 베스트 커플'에게 기념패를 수여한다. 대기업 부문과 중소·중견기업 부문으로 나누며, 올해는 설원량문화재단과 페스티벌 오원, 진성테크와 대건챔버콰이어가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2006년부터 시작된 '기업과 예술의 만남'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기업과 예술단체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활성화하고자 기획한 1:1 결연 사업이다. 올해는 총 277건의 커플이 결연을 맺었으며 약 98억 원이 예술계에 전달됐다. 지금까지 누적 결연 건수는 2170건, 누적 지원금액은 약 920억 원에 달한다.

    '메세나대상 시상식'은 1999년부터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기업과 기업인을 발굴해 그 공로를 기념하며 대상, 문화공헌상, 메세나인상, 창의상, Arts & Business상으로 총 다섯 개 부문을 시상하고 있다.
  • ▲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한국메세나협회
    ▲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한국메세나협회
    대상은 한국 전통문화의 보존과 세계화를 위해 애써온 아모레퍼시픽이 받는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 설화수는 2006년부터 '설화문화전'을 지속하며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세대 간의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20년간 개최해 시장성이 부족한 단편영화를 꾸준히 후원했다.

    '문화공헌상'은 문화예술 부문의 인재 양성 사업에 힘쓰고 있는 KT&G장학재단이 수상한다. 문화예술 진흥에 이바지한 개인에게 주어지는 '메세나인상'은 환우와 가족들을 위해 병원 내 예술치유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에게 돌아갔다.

    '창의상'은 업(業)의 특징을 살려 문화예술과 안전교육을 결합한 한화손해보험이 수상하고, 'Arts & Business상'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오랜 기간 발달장애인의 예술교육과 자립을 지원하며 진정성 있는 결연 사례를 보여준 삼성SDI와 하트-하트재단에게 수여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희근 한국메세나협회 회장,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박태영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영호 일신방직 회장, 류진 풍산 회장 등 경제계 주요 인사와 문화예술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