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말 상견례 진행…11월 16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개막
  • ▲ 뮤지컬 '레베카' 상견례 현장.ⓒEMK뮤지컬컴퍼니
    ▲ 뮤지컬 '레베카' 상견례 현장.ⓒ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레베카'가 여섯 번째 시즌을 끌고 갈 배우들이 다 모인 상견례 현장을 공개했다.

    '레베카'의 상견례는 지난 9월 말 서울 시내의 연습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권은아 연출을 비롯한 주요 스태프와 제작사 관계자, 김준현·에녹·이장우·옥주현·임혜영·이지혜·최민철·김지선·한유란·김경선·류수화 등의 배우들이 대거 참석했다.

    코로나19 상황 중에 만난 터라 연습실 안에서도 마스크 쓰기와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배우와 스태프들은 대본 리딩과 노래 없이 간단한 인사와 소개로 짧은 만남을 가졌다.

    권은아 연출은 "작품의 원작자가 말하길 '레베카'엔 두 가지 사랑이 있는데, 하나는 독이 되는 사랑이며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을 초월한 사랑이라고 하더라. 두 사랑 사이의 접점은 한 끗 차이다. 그 접점이 무엇인지 보다 명확하게 이야기하고 싶다"며 "이번 시즌에서 새 생명력을 더욱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는 "2019년 코로나19 여파로 지방 공연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지난 시즌을 미처 끝내지 못한 느낌이 있다"면서 "연말에 좋은 작품들이 모여 있는 이 시기에 더욱이 새로운 느낌의 '레베카'를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뮤지컬 '레베카'는 영국 여류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동명소설과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도 히치콕의 영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됐다. '모차르트!', '엘리자벳'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11월 16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