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원희룡 "文과 李의 만남은 켕기는 두 사람의 생존을 위한 담합"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 참석
"이재명, 18일 경기도 국감서 국회의원과 언론 상대로 하루종일 사기극 벌일 것"

입력 2021-10-14 16:46 | 수정 2021-10-14 17:55

▲ 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14일 오전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아시아포럼21 제공>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회동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서로 켕기는 두 사람의 생존을 위한 답합"이라고 비판했다.

원 전 지사는 14일 대구 수성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의 대선후보 초청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두사람의 만남은 고도의 신경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경선이 끝난 지난 10일 청와대에 문 대통령과 만남을 공식적으로 요청했으며, 청와대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 전 지사는 "문재인은 정권 5년 내내 원전, 옵티머스, 라임, 이스타항공, 울산시장 선거 개입, 조국 사태 등 어마어마한 잘못을 많이 했다"면서 "이런 것들에 의해 '과거 노무현 대통령처럼 교문을 나선 다음에 과연 무사히 귀가할 수 있을까'하며 귀갓길을 걱정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에게) 가장 위험한 사람이 누구냐하면 교문 나서기도 전에 벌써 껌씹고 면도칼 씹을 이재명이다"라면서 "한편으론 이재명을 도와주면서 다른 한편으론 안전장치를 만들려는 게 문 대통령의 의도"라고 덧붙였다.

그는 "친문이 문 대통령이 쥐고 있는 공권력의 일부라도 삐긋 잘못 사용하게되면 한 순간에 저 세상으로 가는게 이재명의 입장"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은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서로 간에는 생존을 도모하면서 두 사람 모두 져버릴 수 없는 것을 엮기 위한 고도의 신경전을 벌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입장에선 임기동안의 악재에 대한 사법처리 등 불안요소를 이재명 후보로 하여금 제거할 수 있고, 이 후보 입장에선 문 대통령을 매개체로 친문을 등에 업을 수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의 만남이 추진되는 것이라는 의미로 읽힌다.   

원 전 지사는 "두 사람의 물리적인 만남보다는 전후의 맥락, 즉 그 사람들을 분신처럼 대변하는 움직임이나 말들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상황"이라면서 "내년 대선까지 가는 과정에서 가장 결정적 포인트는 문재인·이재명·이낙연의 만남이 진행되는 며칠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대장동 의혹과 경선 불협화음 등 악재 속에서 세 사람의 만남을 통해 민주당이 경선 후유증을 털어내고, 소위 '원팀'을 꾸릴 수 있느냐에 따라 민주당이 정상적으로 대선을 치를 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원 전 지사는 "이재명을 부수지 않고선 국민들이 가장 절박하게 원하는 정권교체는 불가능하다"면서 "이재명의 비리와 말빨을 부수기 위해선 목숨 건 공방전을 벌어야 하는데 '누군가가 밀어내면 자동으로 나한테 추첨권이 온다"고 생각해 내부 총질만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18일 치러지는 경기도 국정감사에 대해서는 "하루 종일 이재명이 국회에서 국회의원과 언론인 상대로 사기극을 벌어지는 현장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국민을 홀리는 타이밍을 주지 않기 위해 유튜브 생중계로 '현행범' 이재명을 고발하는 방송을 진행할까 한다"고 말했다.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뉴데일리 경제

대구·경북

메인페이지가 로드됩니다.

로고

뉴데일리TV

칼럼

제약·의료·바이오

선진 한국의 내일을 여는 모임. 한국 선진화 포럼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