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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출지하수 활용하면 하수도요금 50% 감면… "불필요한 예산 낭비 막겠다"

"탄천으로 유출 지하수 보낸 송파구 아파트가 대표적 선례… 해당단지 연 8000만원 비용 감면"

입력 2021-10-05 12:00 | 수정 2021-10-05 12:00

▲ 송파구 헬리오시티 아파트 유출 지하수 활용안. ⓒ서울시

서울시가 내년부터 '유출 지하수'를 활용하는 법인과 개인에 대해 요금감면 인센티브 정책을 시행한다. 매년 증가하고 있는 유출 지하수를 활용해 불필요한 예산을 낭비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유출 지하수'를 도로청소, 공원 수경시설, 냉난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경우 하수도 요금을 50% 감면하겠다고 5일 밝혔다. '유출 지하수'란 건물을 신축하거나 지하철 공사 등으로 지하공간을 개발할 때 자연적으로 흘러나오는 지하수를 말한다.

"유출 지하수 매년 2400만톤 버려져… 활용했다면 연 259억 절약"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매년 유출 지하수 2400만톤이 서울의 하수도로 버려지고 있다. 과거 10년 전보다 약 18%가 증가한 수치다. 유출 지하수를 버리지 않고 활용한다면 하수처리 비용은 연간 약 259억, 하수도 요금은 연간 96억원을 절감할 수 있는 규모다. 

서울시는 그동안 건축물의 청소, 냉난방, 조경용수 등에 유출 지하수를 활용할 인센티브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지금까지 월 60톤 이상을 배출하는 법인과 개인은 1톤당 400원의 요금을 내왔는데, 시가 나서서 감면 혜택을 준다면 기업과 시 모두의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송파 헬리오시티, 유출 지하수 요금 연 8000만원 절감 예상

송파구 헬리오시티 아파트가 대표적 예다. 해당 단지는 유출 지하수를 인근 탄천으로 보내는 관로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유출지하수 38만 7000톤을 탄천 유지용수로 공급하기로 했다. 시의 정책에 따라 해당단지는 연간 1억 5500만원에 달하던 유출 지하수 요금을 연 8000만원 감면받을 수 있다. 서울시의 하수처리비용 또한 연간 4억 2000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기후위기 대비 유출 지하수 활용은 꼭 필요한 사업으로, 깨끗한 지하수가 하수도로 버려지지 않도록 유출 지하수 활용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시민분들께서도 동참해주시어 감면 혜택도 꼭 챙기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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