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좌측부터 페이지1 대표 이성일, 오로라미디어 대표 김정환, 스튜디오레드 대표 구본근·이태형.ⓒPAGE1
    ▲ 좌측부터 페이지1 대표 이성일, 오로라미디어 대표 김정환, 스튜디오레드 대표 구본근·이태형.ⓒPAGE1
    창작뮤지컬 '차미'가 드라마로 제작된다.

    제작사 페이지1은 "2020년 초연된 뮤지컬 '차미'를 스튜디오레드, 오로라미디어와 함께 공동제작하기로 하고, 8월 20일 공동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 레드는 기존 중국 드라마 시나리오 개발 및 공동 제작에 주력하다 올 해부터 한국 드라마 제작으로 사업을 확장한 이후 채널A에서 방영 예정인 '쇼윈도:여왕의 집'에 이은 두 번째 작품으로 '차미'를 선정했다.

    오로라미디어는 MZ세대를 겨냥한 크리에이티브 레이블을 지향하는 신생 제작사로 초록뱀 그룹의 계열사로 설립된 회사다. 3사는 대본 개발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짓고 총 16부작으로 내년에 드라마 편성을 받을 계획이다. '차미'가 드라마로 제작된다면 창작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최초의 사례가 된다.

    이태형·구본근 스튜디오레드 대표는 "젊은 층부터 중·장년까지 전 세대가 즐기고 있는 SNS 세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원작의 참신하고 독특한 소재가 세대를 초월한 다양한 시청자 층을 아우를 수 있는 매력적인 이야기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정환 오로라미디어 대표는 "창작뮤지컬을 드라마로 한다는 참신한 시도와 최근 트렌드가 되고 있는 가상인물 및 메타버스의 세계관을 활용해 볼 수 있는 소재라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2020년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초연된 '차미'는 보통의 평범한 취준생 '차미호'의 SNS 속 완벽한 자아 '차미'가 현실 속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참신한 스토리와 유쾌한 메시지로 공감과 위로를 전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