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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차미'가 드라마로 제작된다.제작사 페이지1은 "2020년 초연된 뮤지컬 '차미'를 스튜디오레드, 오로라미디어와 함께 공동제작하기로 하고, 8월 20일 공동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스튜디오 레드는 기존 중국 드라마 시나리오 개발 및 공동 제작에 주력하다 올 해부터 한국 드라마 제작으로 사업을 확장한 이후 채널A에서 방영 예정인 '쇼윈도:여왕의 집'에 이은 두 번째 작품으로 '차미'를 선정했다.오로라미디어는 MZ세대를 겨냥한 크리에이티브 레이블을 지향하는 신생 제작사로 초록뱀 그룹의 계열사로 설립된 회사다. 3사는 대본 개발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짓고 총 16부작으로 내년에 드라마 편성을 받을 계획이다. '차미'가 드라마로 제작된다면 창작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최초의 사례가 된다.이태형·구본근 스튜디오레드 대표는 "젊은 층부터 중·장년까지 전 세대가 즐기고 있는 SNS 세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원작의 참신하고 독특한 소재가 세대를 초월한 다양한 시청자 층을 아우를 수 있는 매력적인 이야기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김정환 오로라미디어 대표는 "창작뮤지컬을 드라마로 한다는 참신한 시도와 최근 트렌드가 되고 있는 가상인물 및 메타버스의 세계관을 활용해 볼 수 있는 소재라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2020년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초연된 '차미'는 보통의 평범한 취준생 '차미호'의 SNS 속 완벽한 자아 '차미'가 현실 속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참신한 스토리와 유쾌한 메시지로 공감과 위로를 전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