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미지로의 탐험' 9월 국내 첫 선…자연사·과학 주제로 수준 높은 몰입형 전시
  • ▲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 특별전 '바다, 미지로의 탐험' 포스터.ⓒ아이헤리티지
    ▲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 특별전 '바다, 미지로의 탐험' 포스터.ⓒ아이헤리티지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의 심해 해양생물 콘텐츠가 한국 최초로 공개된다.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 특별전 '바다, 미지로의 탐험(ocean, Diving into the unknown)'이 9월 25일부터 2022년 3월 6일까지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의 초대 전시다. 국내에 소개된 프랑스 전시의 대부분이 미술분야로 편중된 것에 반해 자연사와 과학을 주제로 한 대규모 기획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더한다. 파리에서 26만명을 모으며 큰 성공을 거뒀던 '바다, 미지로의 탐험' 전시가 오리지널 버전으로 처음 선보인다.

    세계 최대규모의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은 1793년 개관해 생물 표본 및 광물, 화석 등 1억 건 이상의 방대한자연사 아카이브를 소장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세상에 알려진 해양 생물의 약 20%가 프랑스자연사박물관의 탐사를 통해 발견됐을 만큼 미지의 영역인 심해를 탐사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특별전시에는 박물관 수석 큐레이터뿐만 아니라 탐사에 직접 참여한 최고의 해양과학전문가 집단이 총동원돼 기획했다. 직접 제작한 공식 3D 복제표본을 통해 쉽게 볼 수 없었던 해양 생물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으며 실감형 미디어 아트, 멀티미디어 체험, 해양 생물 시청각 자료 등을 통해 심해의 신비를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인 '생각하는박물관 키즈아틀리에'도 진행할 계획이다. 전시 주최사이자 가장 앞선 박물관 교육기관으로 평가받는 아이헤리티지가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은 전시를 통해 알게 된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생각과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공식후원 중인 주한 프랑스대사관의 필립 르포르 대사는 "400년 역사의 자연사박물관의 아카이브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바다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많은 분들이 전시를 통해 바다라는 매력적인 미지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프랑스 국립 자연사박물관 특별전 '바다, 미지로의 탐험(ocean, Diving into the unknown)'은 오는 23일 얼리버드 티켓 판매를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