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미인' 출연 배우.ⓒ홍컴퍼니
    ▲ 뮤지컬 '미인' 출연 배우.ⓒ홍컴퍼니
    신중현 주크박스 뮤지컬 '미인'이 12인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2018년 초연된 '미인'은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미인'을 비롯해 '님아, '봄비', '빗속의 여인', '아름다운 강산' 등 한국 대중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신중현의 명곡을 모아 만든 최초의 뮤지컬이다.

    작품은 1930년대 일제 강점기 경성의 무성영화관 '하륜관'을 배경으로 각자의 방식으로 시대에 저항하고 부딪쳐 온 청춘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담는다. 강호·강산 형제와 그들의 둘도 없는 친구 두치, 시와 노래라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독립운동을 하는 시인 병연, 네 사람의 여정을 그려낸다.

    강호의 형이자 동경대 법학부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인텔리 독립 운동가 '강산' 역에는 박영수와 조성윤이 출연한다. 음악과 사랑을 꿈꾸며 낭만과 오락의 무대 하륜관에서 가수로 데뷔하는 '강호' 역은 현석준·최민우·윤은오가 캐스팅됐다.

    모던 보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지적이고 세련된 시인 '병연' 역에 제이민·여은·장민제, 강산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강호의 친형 같은 종로 굴다리패의 대장 '두치' 역은 최호승과 조현우가 연기한다.

    강호 일행의 독립운동을 막아서는 일본 경찰 마사오 외 다양한 인물로 분하는 김윤하, 하륜관의 사장 명희 외 다역을 맡은 백예은이 원캐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제작사 홍컴퍼니는 지난 4월 가능성 있는 신예 발굴에 중점을 두고 전 배역 오디션을 실시했다. 제작진은 "다양한 경험과 매력을 가진 배우들의 신선한 조합으로 더욱 활기 넘치고 완벽한 프로덕션이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소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아름다운 이곳에'라는 부제로 3년 만에 관객과 만나는 뮤지컬 '미인'은 9월 15일부터 12월 5일까지 대학로 YES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되며, 오는 30일 인터파크와 Yes24에서 프리뷰 티켓을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