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서울 은평구 봉산 일대에 대규모로 출몰했던 대벌레가 24일 오후 등산로 일대에 쉽게 발견 되고 있다. 대벌레는 봉산 정상으로 갈수록 더 많이 발견된다.  

    대벌레는 대나무 모양을 닮아 이름 붙여졌다. 활엽수를 대량으로 갉아 먹어 산림 미관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 성충은 7~10cm까지 자란다. 대벌레의 대규모 출몰은 최근 겨울철 이상 고온과 천적감소 등이 꼽히고 있다. 은평구는 대벌레 유충 부화시기에 맞춰 등산로 수목에 끈끈이 롤트랩을 설치해 방제작업에 나섰다. 

    은평구 봉산 이외에도 의왕시 청계산과 인근 수락산에도 대벌레가 대규모로 출몰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