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서 윤석열 27.8%, 20%대로 첫 하락… 4.5%p 떨어진 '불안한 1위'4개 기관 합동 여론조사에선 이재명 26.0% > 윤석열 20%… 지지율 역전도
  • ▲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간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반기문재단에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예방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는 윤 전 총장. ⓒ강민석 기자(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간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반기문재단에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예방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는 윤 전 총장. ⓒ강민석 기자(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주자 지지율이 15일 20%대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여권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4.4%p)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두 후보 간 격차는 다른 후보들과의 다자대결에서는 1.4%p, 양자대결에서는 0.8%p까지 좁혀졌다.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게 6.0%p 차로 밀린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윤석열, 다자대결서 2위 이재명과 1.4%p차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3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27.8%, 이 지사는 26.4%를 기록했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4%p였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지지율은 15.6%로 나타났다.

    같은 기관의 이전 조사(6월4주차)에서는 윤 전 총장 32.3%, 이 지사 22.8%, 이 전 대표 8.4%였다. 윤 전 총장은 이전 조사 대비 4.5%p 떨어졌고, 이 지사는 3.6% 올랐다.

    여권 주자 내에서 이 지사를 추격하는 이 전 대표도 지난 조사보다 7.2%p 급등했다. 같은 기관 조사에서 지난 3월29일(34.4%) 이후 줄곧 30%대를 유지했던 윤 전 총장이 4개월 만에 처음 20%대 지지율을 기록한 것이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은 특히 부산·울산·경남(12.0%p↓), 광주·전라(10.7%p↓), 60대(7.8%p↓), 중도층(4.5%p)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다자대결에서 4위는 추미애 전 법무장관(5.2%)이었고, 그 뒤로 최재형 전 감사원장(4.2%),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3.6%), 유승민 전 의원(2.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정세균 전 국무총리(1.7%),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1.5%), 원희룡 제주지사(1.3%), 심상정 정의당 의원·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하태경 국민의힘 의원(1.1%), 박용진 민주당 의원(0.5%), 김두관 민주당 의원(0.4%) 등의 순이었다.   

    윤석열-與 후보 격차 양자대결서 더 좁혀저

    윤 전 총장과 여권 후보 간 격차는 양자대결에서 더 좁혀졌다. 윤 전 총장은 이 지사(38.6%)와 대결에서는 0.8%p차인 39.4%를, 이 전 대표(36.7%)보다는 4.3%p 앞선 41.0%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조사 때 후보 간 격차는 각각 12.6%p(윤 전 총장 47.7%, 이 지사 35.1%), 20.9%p(윤 전 총장 50.1%, 이 전 대표 29.2%)였다.

    6월 2주차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51.2%, 이 지사가 33.7%로 두 후보 간 격차는 17.5%였다. 윤 전 총장(52.4%)은 이 전 대표(30.0%)와 양자대결에서도 22.4%p 차로 앞섰다.

    윤 전 총장은 15일 발표된 또 다른 다자대결 조사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6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가 26.0%로 1위였고 윤 전 총장은 20.0%, 이 전 대표는 14.0%였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모두 같은 기관의 전주 조사 대비 1.0%p씩 떨어진 반면, 이 전 대표는 4.0%p 상승했다. 그 뒤로 홍 의원(4.0%), 최 전 원장·추 전 장관(3.0%), 안 대표·유 전 의원·심 의원(2.0%) 등의 순이었다. 

    기사에서 인용한 리얼미터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엠브레인퍼블릭 등 조사의 응답률은 29.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