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스캔들 의혹 '바지 발언' 사과… 김씨 " 무상연애를 대선공약으로 해라" 저격
  • ▲ 배우 김부선씨 ⓒ페이스북
    ▲ 배우 김부선씨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배우 김부선 씨와 '스캔들' 의혹에 "제가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말한 것을 사과했다. 김씨는 즉각 "답답하겠지, 파이팅! 이재명!"이라고 응수했다.

    김씨는 9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짠돌이 이재명, 차라리 무상연애를 대선공약으로 하시지. 혹시 아냐? 공짜 좋아하는 무지몽매한 국민들이 당신 찍을 수도 있잖아요"라고 비꼬았다.

    김씨는 이어 자신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강용석 변호사가 자신의 환갑잔치에 거금을 쏘았다며 "이재명 지사에 비교하는 게 결례이긴 하지만 강용석 변호사는 이재명 씨에 비하면 예수·부처"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쪽팔리지 않느냐, 다 내려놓고 산에 들어가서 참회하라"며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보이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재명 씨 이 집, 이 차 기억나지?"

    김씨는 이어 아파트단지 내에 선 채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보이는 자신의 사진을 공개하고 "이재명 씨. 이 집, 이 차 기억나지?"라고 적었다.  

    이 지사는 전날 대선후보 예비경선 4차 TV토론에서 최문순 강원지사의 '바지 발언' 논란 지적에 "전에도 사과했는데, 답답해서 한 말이기는 하지만 지나쳤던 것 같다.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최 지사가 "다시는 (그런 발언) 안 하실 거죠?"라고 묻자, 이 후보는 웃으며 "할 필요 없겠죠. 설마 저에게 또 물어보겠습니까"라고 답했지만, 스캔들 의혹에는 또다시 즉답을 피했다. 

    김씨는 2007년 만난 이 지사와 불륜 관계였다고 폭로했다. 이 지사는 "집회 현장에서 우연히 만난 것이 전부"라고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