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간 최대 150mm 강수 예보… 기상청 "소하천 및 지하도 등 안전사고 주의"
  • ▲ 7월 3일 오후 날씨. ⓒ기상청
    ▲ 7월 3일 오후 날씨. ⓒ기상청
    토요일인 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장마가 시작되겠다.

    이날 전국은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겠다.

    이날 강수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새벽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충남권·전라권·경상 서부내륙으로,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강원 영동은 장마전선이 아닌 동풍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겠다. 이날부터 시작된 비는 다음날인 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전라권·경남권 남해안·지리산 부근·제주도에 50~150mm의 비교적 많은 강수가 예보됐고. 그 밖의 전국엔 30~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도시 내의 소하천과 지하도, 저지대 지역과 산간, 계곡, 농수로 등에서는 범람하거나 침수가 우려되고, 상하수도와 우수관 등에서도 물이 역류하면서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며 "철저히 사전 점검을 하고, 비가 시작되기 전부터는 접근을 삼가고 작업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위치에 따라 강수집중 시각과 구역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라"고 덧붙였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8~23℃, 낮 최고기온은 22~27℃가 되겠다. 

    지역별 아침 예상 기온은 △서울 22℃ △인천 23℃ △춘천 20℃ △강릉 20℃ △대전 22℃ △대구 21℃ △부산 22℃ △울산 21℃ △전주 22℃ △광주 22℃ △제주 23℃ 등이다.

    낮 예상 기온은 △서울 27℃ △인천 27℃ △춘천 26℃ △강릉 23℃ △대전 26℃ △대구 25℃ △부산 25℃ △울산 25℃ △전주 26℃ △광주 25℃ △제주 30℃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일요일인 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전날부터 내리기 시작한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이날은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