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TBS 여론조사… 윤석열 독주에 이재명 추격 양상한미 정상회담에도… 文 지지율, 30%대에서 엉거주춤
  •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4월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4.7재보궐선거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하고 있는 모습. ⓒ이종현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4월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4.7재보궐선거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하고 있는 모습. ⓒ이종현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32.4%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같은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0%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위 윤석열- 2위 이재명, 격차 4.2%p 좁혀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 의뢰로 지난 21~22일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5월 3주차 정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전 총장 지지율은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32.4%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33.0%) 대비 0.6%p 떨어진 수치다. 

    2위는 이재명 경기지사(28.2%)로, 전주(26.5%) 대비 1.7%p 올랐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간 격차는 오차범위(6.2%p) 내인 4.2%p 차로 좁혀졌다.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40.4%), 60세 이상(47.3%), 보수층(49.0%), 국민의힘 지지층(71.0%) 등에서 지지세가 강했다. 반면 20대(27.2%), 30대(24.4%), 40대(18.9%) 등에서는 지지율이 낮았다.

    이 지사의 경우 호남(36.8%), 진보층(49.3%), 민주당 지지층(55.4%) 등에서 지지율이 높은 반면 부산·울산·경남(18.7%) 등에서는 낮았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뒤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10.3%), 홍준표 무소속 의원(4.5%), 오세훈 서울시장(4.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5%), 정세균 전 국무총리(3.1%), 유승민 전 의원(2.8%), 추미애 전 법무장관(2.3%), 심상정 정의당 의원(1.4%) 등의 순이었다. 

    같은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0.7%p 오른 37.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2.3%p 떨어진 58.6%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과 관련, '매우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18.0%,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19.2%였다.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는 15.9%, '매우 잘못하고 있다' 42.7%였다.

    문 대통령을 향한 긍정평가는 40대(51.4%), 호남(60.6%), 진보층(67.1%) 등에서 높았고, 부정평가는 20대(63.5%), 30대(63.4%), 대구·경북(73.6%), 학생(67.6%) 등에서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30.9%)이 전주 대비 0.9%p 오른 반면, 국민의힘(29.6%)은 1.2%p 하락했다. 국민의힘 뒤로는 국민의당 7.9%, 열린민주당 5.9%, 정의당 4.2% 등의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17.2%였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文-與 동반하락  

    같은 날 발표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도가 동반하락한 것으로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7~18일, 20~21일 성인 2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5월 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1.1%p 떨어진 34.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0.5%p 오른 61.0%를 기록했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45.1%, '잘못하는 편이다'는 15.9%, '매우 잘하고 있다'는 17.7%, '잘하는 편이다'는 17.3% 등이었다. 

    이 조사에서 문 대통령을 향한 긍정평가는 호남(50.4%), 40대(46.2%), 진보층(62.5%) 등에서 높았다. 그러나 20대(70.9%), 대구·경북(72.7%), 부산·울산·경남(70.2%), 학생(75.3%), 중도층(69.4%)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민주당 지지도는 29.7%로 전주 대비 0.2% 떨어졌다. 국민의힘(35.9%)은 전주 대비 0.5%p 상승, 민주당과 격차는 오차범위(4.4%) 밖인 6.2%p로 벌어졌다. 그 뒤로 국민의당(7.1%), 열린민주당(5.5%), 정의당(4.0%) 등의 순이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의 응답률은 6.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리얼미터 조사의 응답률은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