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제일고 '스마트팜 실습교육 시스템 교육과정' 기념행사… 정운천, 이인용 등 각계인사 참석
  • ▲ (밑에 줄 왼쪽 세번째부터) 김지철 충남교육청 교육감, 변영우 천안제일고 교장,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김순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 (밑에 줄 왼쪽 세번째부터) 김지철 충남교육청 교육감, 변영우 천안제일고 교장,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김순철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충남교육청이 삼성전자,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천안제일고등학교에 스마트팜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충남 천안에 위치한 천안제일고에서는 '국내 최초 스마트팜 실습교육 시스템 교육과정 시작'이라는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 김지철 충남교육감, 변영우 천안제일고 교장과 시스템 구축에 재정지원을 한 김지철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스마트팜 실습교육 시스템 교육과정은 스마트팜 구축·관리·재배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스마트팜 온실 작동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하는 실습형 교육이다.

    이 시스템은 학생들이 실제 온실과 가상온실에서 복합 환경제어 프로그램을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스마트팜 동영상 강의도 함께 제공한다. 

    천안제일고는 현재 추진 중인 스마트팜학과 신설에 '스마트팜 실습교육 시스템'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시스템은 천안제일고 외에도 상반기 안에 안동 한국생명과학고, 김천 생명과학고에 구축될 예정이며, 연천고·서산중앙고·경기도농업기술원·경북농업기술원 등도 가상실습 기반의 교육이 가능하도록 준비중이다.
     
    정운천 의원은 이 자리에서 "미래 농업교육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데이터기반이 돼야 한다"며 "많은 미래농업 인재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지도자들이 힘을 합하자"고 제안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도 "천안제일고에 설치된 이 교육 시스템이 전국 최초로 구축되었다는 점에서 뜻깊은 일"이라며 "충남교육청은 새로운 융·복합 형태의 농업교육을 위해 새로운 교육방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사업에 재정지원을 한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전문 농업인력 육성을 위한 첫 번째 열매라고 생각한다"며 "이 시스템을 통해 우리 농업계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학교로 확대되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은 스마트팜과 연계된 가상실습 기반의 교육 시스템과 비대면교육 콘텐츠로 현장맞춤형 스마트팜 기술과 빅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영농기법을 습득하고 4차산업혁명의 인재로 자랄 전망이다.

    또 학교는 최첨단 비대면교육 시스템을 확보해 유사시 비대면교육을 병행할 수 있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융·복합교육의 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해당지역은 농식품분야에서 스마트팜 관리사, 재배전문가 같은 신규 직업군을 발굴해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