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좌파 민주당, 2중대 국민의힘 무너트리자"…자유민주, 당대표 고영주·최고위원 정규재 등 8명 선출
  • ▲ 정규재 부산시장 후보(왼쪽에서 네 번째)와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지난 6일 부산 동구 부산일보 사옥에서 열린 자유민주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개혁자유연합과 자유한국21의 통합을 선언했다. ⓒ자유민주당 제공.
    ▲ 정규재 부산시장 후보(왼쪽에서 네 번째)와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지난 6일 부산 동구 부산일보 사옥에서 열린 자유민주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개혁자유연합과 자유한국21의 통합을 선언했다. ⓒ자유민주당 제공.
    자유우파 진영의 새 정당인 '자유민주당'이 출범했다. 이 당은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자유한국21'과 정규재 부산시장 후보가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있는 '개혁자유연합'이 통합한 정당이다.

    자유민주당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합당 사실을 밝혔다. 자유민주당은 당 대표에 고영주 대표를 추대하고 최고위원에는 정규재, 김병관, 류석춘, 이석우, 성은경, 김대호, 하형규, 차선호 등 8명을 선출했다.

    "문재인 민주당 신적폐 축출, 2중대 국민의힘 대체" 

    자유민주당은 지난 6일 부산 동구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합당·창당대회에서 "청년당원의 비율이 25%인 젊은 정당인 개혁자유연합과 노장년 보수층이 많은 자유한국21이 결합됐다"며 "자유진영의 대동단결을 실현하는 실질적인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막가파식으로 국가를 운영하는 문재인·더불어민주당의 신적폐·무능 정권을 축출하고, 여당 2중대로 자족하는 국민의힘당을 대체할 정통 자유우파 정당"이라며 "정권 교체로 대한민국을 자유민주 국가로 정상복원·재도약시킨다는 결의와 실천안을 공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규재 후보는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무너트리고 대한민국을 책임질 수 있는 백년 정당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자유민주국가로 완전히 회복되는 그날까지 여러분들과 같이 가겠다"고 강조했다.

    고영주 대표는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인민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종북좌파당이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2중대 정당"이라며 "당 대표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고, 정규재 후보가 4월7일 부산시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자유한국21과 개혁자유연합은 2일 최종 합당을 결정했다. 자유민주당은 오는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최종 등록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