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상영회' 19~3월 7일 을지예술센터서 관람
  • ▲ '청계상영회' 포스터.ⓒ중구문화재단
    ▲ '청계상영회' 포스터.ⓒ중구문화재단
    중구문화재단(사장 윤진호)은 19일부터 3월 7일까지 을지예술센터에서 청계천의 지난 10년의 시간을 회고해 보는 '청계상영회'를 연다. 

    중구문화재단은 지난해 9월 을지로4가 철공단지 내 위치한 오래된 공장 건물의 3층과 4층을 리모델링해 을지예술센터를 개관했다. 도심 산업이 자리한 을지로와 그곳에서 피어난 예술이 맺고 있는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청계상영회'는 을지로의 예술가·젊은 기획자들이 지역의 제조업과 제작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와 다큐멘터리 상영을 통해 지역과 예술이 만나는 다양한 방식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2월 19일~3월 7일 '청계천⸱을지로 보존연대의 오브제들'을 감상할 수 있다. 다큐멘터리는 19일~3월 7일, 유튜브 채널에서는 19~24일 관람 가능하하다. 박경근 작가 '청계천 메들리', 리슨투더시티 '청계천 아틀라스', 정동구 감독 '시, 소'를 볼 수 있다.

    '청계천메들리'는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경쟁부분) 후보작이다. 한국의 산업화를 대표하는 청계천을 이미지·사운드를 통해 감각적으로 드러낸 실험적인 작품이다.

    '청계천 아틀라스:메이커시티'는 도시재생과 관련한 여러 인터뷰를 통해 서울의 도시계획이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존적 질문을 던진다. 

    '시,소'는 청계천 세운교 위에서 세 명의 아티스트와 제작기술자가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시민과 만나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윤진호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을지로는 전통적인 제조 산업 기반 위에 예술창작, 시제품 제작의 기능이 더해지고 있으며 트렌디한 문화예술 공간이 들어서고 있다. 앞으로도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다양한 기획전을 열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