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박형준 선거캠프에서 지지선언식 가져… "박형준, 부산시정을 올바르게 이끌어갈 적임자"
  • ▲ 부산의 여성체육인 125명이 박형준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박형준 예비후보 캠프
    ▲ 부산의 여성체육인 125명이 박형준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박형준 예비후보 캠프
    박형준 부산시장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부산의 여성체육인 125명으로부터 지지선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박 예비후보측에 따르면, 부산여성체육인들은 지난 9일 박 예비후보의 선거캠프에서 지지선언문을 낭독하고 그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지지선언식, 여성체육인 9인 참석…지지 배경은 박형준 주요 공약

    이날 지지선언식에는 안나영 한국뉴스포츠협회 부산지부 부회장을 비롯해 △김선희(필라테스) △양지영(수영) △조나연(수영) △안신영(배구) △이소영(스포츠댄스) △이은주(야구) △정선영(수영) △이미영(체조) 등 여성체육인 9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박형준 후보의 '즐겁고 활력이 넘치는 건강체육 천국 도시'와 '여성과 아이를 위한 획기적 정책' 그리고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 '15분 내 일상활동이 가능한 생활권 조성' '결혼·출산·양성평등' 등 박 후보의 정책에 여성 체육인들은 큰 자긍심을 느끼며 박수를 보낸다"고 지지선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오거돈 전 시장의 여비서 성추행 사건처럼 체육계도 많은 여성 체육인들이 성적 학대 또는 추행에서 벗어날 수 없는 환경 구조다"며 "여성 인권이 무너지다 못해 처참하게 내팽개쳐진 현실에 혁신과 새로운 리더십 변화가 불어야 하고, 여성들과 체육인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강력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여성체육 발전을 위한 정책과 행정을 위한 전문 기구, 지원사업은 전무한 상태이며, 각종 산하 위원회에서도 여성체육을 대변하기엔 전문성이 결여됐다"며 "어릴 때부터 전문체육인으로 부산의 명예를 위해 헌신했지만 은퇴 후 일자리, 결혼·출산 등으로 경력단절에 따른 재취업 문제, 체육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함께 해결해야 한다"며 체육현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다른 후보들 각종 네거티브… 부산시민으로서 실망"

    여성체육인들은 부산시장 선거판에서 일어나고 있는 네거티브 선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들은 "다른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이 각종 네거티브 정치공세를 퍼붓고 있다며 부산시민으로서 실망을 금할 길이 없다"며 "앞으로 부산시정의 올바른 정책 제시와 시민들을 위한 봉사정신, 우리 자녀들에게 모범을 보여줄 수 있는 지도자상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예비후보의 온화한 리더십과 포용정치, 부산체육발전을 위한 정책을 소신 있게 발표하는 모습 등에서 그가 부산시정을 올바르게 이끌어갈 적임자라 느꼈다"고 덧붙였다.

    여성 체육인들은 끝으로 "부산은 다른 시도에 비해서 여성 체육의 발전이 더딘 상태이고 관련 정책도 전무하다"며 "박 예비후보가 꼭 당선돼서 부산체육 발전을 견인해주길 바란다"고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