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무상급식 모든 학교서 시행… 무상교육도 모든 학년 확대 시행… 중·고 신입생 전원 30만원 입학준비금
  • ▲ 서울시는 올해부터 친환경 무상급식·무상교육·입학준비금 3대 보편적 교육복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뉴데일리 DB
    ▲ 서울시는 올해부터 친환경 무상급식·무상교육·입학준비금 3대 보편적 교육복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뉴데일리 DB
    서울시가 2011년 시작된 초·중·고 무상급식이 10년 만에 모든 학교에서 시행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초·중학교 전 학년과 고등학교 2·3학년으로 단계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해왔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이 전면 시행되면서 국·공·사립을 비롯해 특수학교 등 서울시내 1348개 학교 83만5000여명이 무상급식을 받게 된다.

    올해 급식 기준단가는 초등학교 4898원, 중학교 5688원, 고등학교 5865원, 특수학교 5472원이다. 올해 총 예산은 7271억원으로 서울시가 30%, 자치구가 20%, 교육청이 50%를 각각 분담키로 했다.

    시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친환경 식재료 공급을 위해 전국 최초로 학교급식 공공조달 시스템인 친환경유통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무상교육도 올해부터 초·중·고 모든 학년으로 확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서울 내 고교생(입학금·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사립학교 등 제외) 총 18만9414명이 1인당 연간 196만원(입학금·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교과서비 등 포함)을 지원 받게 된다.

    서울시는 또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서울 내 중·고등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30만원의 입학준비금을 준다.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신입생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시는 시는 친환경 무상급식, 무상교육, 입학준비금 등 3대 보편적 교육복지가 시행됨에 따라 고교 1학년 학생을 둔 학부모의 경우 연간 300만원의 교육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올해는 단계적으로 확대해온 친환경 무상급식 완성의 해"라며 "무상교육과 입학준비금까지 3대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해 모든 학생이 교육 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