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신영무·김현 등 전현직 법조인 무더기 자원 변호… 임성근 연수원 동기 27명 참여
  • ▲ 이석연 전 법제처장. ⓒ뉴시스
    ▲ 이석연 전 법제처장. ⓒ뉴시스
    탄핵소추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를 위해 이석연 전 법제처장 등 변호사 155명이 대리인단에 자원했다. 

    임 부장판사 헌재 탄핵재판 대리인단은 15일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법관이 부당하게 정치적으로 탄핵소추됐다"며 "사법부의 독립과 법치주의를 수호하고 임성근 부장판사를 변호하기 위해 전국 변호사 155명이 대리인단에 자원했다"고 밝혔다.

    대리인단에는 이 전 법제처장 외에 신영무 제46대 대한변호사협회장, 김현 제49대 대한변호사협회장, 이석화 대구변호사회장, 김병철 전 대한변협 부협회장, 이명숙 제8대 한국여성변호사회장, 이은경 제9대 한국여성변호사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조대환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강찬우 전 검사장, 장윤석 제17·18·19대 국회의원, 고승덕 제18대 국회의원도 참여했다.

    사법시험 9회부터 사법연수원 16기까지 31명(20%), 임 부장판사와 동기인 17기 27명(17%), 18~30기 32명(21%), 31~44기 38명(25%), 군법무관 6명(3%), 변호사시험 21명(14%) 등으로 이뤄졌다. 

    성별로는 남성이 140명(90%), 여성이 15명(10%)이다. 소재지별로는 서울이 117명으로 가장 많았다. 프랑스·싱가포르 등에 머무는 변호사들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