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 적합도' 서울 안철수·부산 박형준 1위…나경원·오세훈 양자대결 시 박영선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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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발표됐다.나경원·오세훈, 박영선과 10%p가량 차이…오차범위 밖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SBS의 의뢰로 지난 6~9일 서울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장후보 가상 양자대결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한 결과, 안철수 예비후보는 43.5%,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40.6%로 조사됐다. 안 예비후보가 박 예비후보를 오차범위 안(2.9%p)에서 앞선 것이다.국민의힘 나경원·오세훈 예비후보로 야권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박영선 예비후보에게 큰 차이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예비후보와 나 예비후보의 양자대결 지지율은 각각 43.7%, 33.7%, 박 예비후보와 오 예비후보는 각각 45.1%, 33.0%로 집계됐다.여권 단일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예비후보로 결정되면 나경원·오세훈 예비후보와 박빙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안철수 예비후보는 우 예비후보와 양자대결에서 46.9% 대 33.0%로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진영별 서울시장후보 적합도를 묻는 조사에서는 범여권에서는 박영선 예비후보 30%, 우상호 예비후보 9.8%, 김진애 열린민주당 예비후보 2.1% 순이었고, 범야권에서는 안철수 예비후보 27%, 나경원 예비후보 15.5%, 오세훈 예비후보 11.8%,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 4.3% 순으로 나타났다.서울시민들은 서울시장 후보 선택 기준으로는 '부동산 대책' 28.5%, '후보 도덕성' 25.9%, '지역 경제 활성화' 19.4%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했다.박형준, 김영춘·변성완에 20%p가량 앞서며 '1강' 확인부산에서는 박형준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김영춘·변성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20%p가량 크게 앞서며 '1강' 체제를 확인했다.여론조사업체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BC의 의뢰로 지난 8~9일 부산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부산시장후보 가상 양자대결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한 결과, 박형준 예비후보 46.3%, 김영춘 예비후보 28.9%로 나타났다. 변성완 예비후보와는 박 예비후보 48.1%, 변 예비후보 25.5%로 집계됐다.이언주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올 경우에는 민주당 예비후보들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예비후보는 김영춘 예비후보와 양자대결에서 각각 35.6%, 34.7%를 얻었고, 변성완 예비후보(29.3%)와 양자대결에서도 34.8%를 얻으며 오차범위 안으로 조사됐다.진영별 부산시장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범여권에서는 김영춘 예비후보 21.9%, 변성완 예비후보 9.4%, 박인영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3.4% 순이었고, 범야권에서는 박형준 예비후보 35.6% , 이언주 예비후보 10.6%, 박성훈 국민의힘 예비후보 6.2%, 박민식 국민의힘 예비후보 5.2% 순으로 나타났다.기사에서 인용한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