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41.5% > 박영선 33.5%, 안철수 42% > 우상호 29.5%나경원 38.3% > 박영선 36.1% 나경원 40% > 우상호 30.2%
  • ▲ 야권 단일화를 전제로 4·7 서울시장 후보 간 가상 양자 대결을 조사한 결과, 안철수(사진) 국민의당 대표가 여권 후보들을 모두 오차범위(6.2%) 밖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뉴데일리 DB
    ▲ 야권 단일화를 전제로 4·7 서울시장 후보 간 가상 양자 대결을 조사한 결과, 안철수(사진) 국민의당 대표가 여권 후보들을 모두 오차범위(6.2%) 밖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뉴데일리 DB
    야권 단일화를 전제로 4·7서울시장후보 간 가상 양자대결을 조사한 결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권 후보들을 모두 오차범위(6.2%)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도 이 조사에서 여권 후보들을 모두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안철수, 박영선·우상호 여권 후보에 모두 앞서

    주간조선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서던포스트알앤씨에 의뢰해 지난 16~18일 18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2일 보도했다. 야권 후보로는 안 대표와 나 전 의원, 오세훈 전 시장,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대상에 올랐다. 박 전 장관과 우 의원은 여권 후보로 조사됐다.

    결과에 따르면, 안 대표 지지율은 박 전 장관(33.5%)과 가상대결에서 41.5%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8.0%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안 대표가 우 의원과 맞붙는 경우 두 후보 간 격차는 12.5%p까지 벌어졌다.(안철수 42.0%·우상호 29.5%)

    나 전 의원도 여권 후보들을 모두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나 전 의원은 박 전 장관과 대결에서 2.2%p(나경원 38.3%·박영선 36.1%) 격차로 앞섰다. 나 전 의원은 우 의원(30.2%)과 대결에서는 40.0%를 기록해 격차가 9.8%p까지 벌어졌다. 

    오세훈, 우상호에만 우세

    오 전 시장은 우 의원과 가상대결에서만 승리했다. 박 전 장관(35.0%)과 대결에서는 31.5%를 기록하며 3.5%p 뒤처졌다. 우 의원(28.2%)과 대결에서는 34.7%를 차지해 6.5%p 차이로 앞섰다. 

    조 구청장은 여권 두 후보에게 모두 열세였다. (조은희 23.7% 대 박영선 34.7%, 조은희 25.8% 대 우상호 30.0%)

    이번 조사에서 안 대표가 야권 후보로 나오면 '그 외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이 가장 낮았다. 안 대표가 포함된 조사에서 이 비율은 각각 15.9%(박영선 전 장관과 조사), 15.5%(우상호 의원과 조사)였다. 나 전 의원이 단일후보로 나오는 경우 이 비율은 각각 20.3%, 18.7%였다. 

    오 전 시장 관련 조사에서는 이 비율이 각각 26.9%, 24.1%, 조 구청장 포함 조사에서는 각각 27.4%, 27.6%였다. 시민들은 서울시장후보 판단 기준 중 '소속 정당(20.5%)'을 가장 많이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0.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