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랜선 뮤직페스티벌 '인디 크리스마스 선물' 오는 21~23일 개최
  • ▲ 왼쪽부터 '인디 크리스마스 선물' 헤드라이너 이승환, 이날치, 크라잉넛]ⓒ마포문화재단
    ▲ 왼쪽부터 '인디 크리스마스 선물' 헤드라이너 이승환, 이날치, 크라잉넛]ⓒ마포문화재단
    이승환·이날치·크라잉넛 등 뮤지션 20개 팀이 코로나19로 집콕하는 음악팬들을 위해 뭉쳤다.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랜선 뮤직페스티벌 '인디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관중 온라인 중계한다. 매일 오후 5~9시 마포문화재단 유튜브, 네이버TV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인디 크리스마스 선물'은 이승환·이날치·크라잉넛 헤드라이너 3팀과 인디밴드 17팀의 무대를 릴레이로 펼쳐진다. '기프트 스테이지'에는 데드버튼즈·메써드·세이수미, 밴드데일·실리카겔·체리비가, '인디열전 스테이지'는 야차르·구나잇·성해빈·서도밴드·프리한·별보라·인생시망·밴드화분·DOO·사라플라이·잭킹콩이 출연한다.
  • ▲ 서울독립음악창작소에서 촬영 중인 '인디 크리스마스 선물' 인디열전 스테이지의 5인조 밴드 잭킹콩.ⓒ마포문화재단
    ▲ 서울독립음악창작소에서 촬영 중인 '인디 크리스마스 선물' 인디열전 스테이지의 5인조 밴드 잭킹콩.ⓒ마포문화재단
    랜선 뮤직페스티벌은 마포구 아현동에 위치한 서울독립음악창작소(이하 창작소)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녹화로 진행됐다. 올해부터 마포문화재단이 운영을 맡은 창작소는 한국 대중음악의 지속적인 발전과 인디 아티스트의 자유로운 창작 환경 제공을 위해 2014년 조성됐다. 

    창작소의 공연장, 연습실, 녹음실, 계단, 화장실, 주방 등 다양한 공간에서 촬영된 공연은 각 팀의 각기 다른 개성은 살리고 기존 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자연스럽고 편안한 모습까지 담았다.

    축제의 시작인 21일에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1일 1범' 신드롬을 낳은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가 헤드라이너로 출격하며, 이어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홍대 인디신의 상징인 크라잉넛이 나선다. 마지막 날 23일에는 이승환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 ▲ 랜선 뮤직페스티벌 '인디 크리스마스 선물' 라인업.ⓒ마포문화재단
    ▲ 랜선 뮤직페스티벌 '인디 크리스마스 선물' 라인업.ⓒ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마포문화재단 대표는 "인지도 높은 대중가수부터 신예 뮤지션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연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무대가 사라진 뮤지션들을 지원함과 동시에 공연이 그리웠던 관객들이 집에서 만큼은 마음껏 즐기고 힘들었던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잭킹콩의 보컬 심강훈은 "올해 2월에 정규 앨범이 발매됐는데 코로나19 때문에 12월까지 잡혀있던 스케줄의 대부분이 사라졌다. 공연이 잡혀도 취소될까봐 눈치만 봤던 한 해의 마지막에 비대면이지만 공연할 수 있어 뜻 깊었고 영상 촬영이라는 색다른 작업이 재미있었다"며 참여 소감을 말했다.

    '인디 크리스마스 선물'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더욱 관심이 높아진 환경 보호의 의미도 담고자 환경운동연합 후원하기 이벤트도 열린다. 공연과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