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경북 동해안 누적 강수량 400mm↑… 광주·전남·부산·제주 미세먼지 '나쁨'
  • ▲ 9월 8일 오전 날씨. ⓒ기상청
    ▲ 9월 8일 오전 날씨. ⓒ기상청
    화요일인 8일, 전국이 오전까지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다. 이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하이선'은 7일 15시 기준, 중심기압 970hPa·중심최대풍속 108km/h로 속초 북동쪽 약 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64km의 속도로 매우 빠르게 북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8일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

    전날부터 이날까지의 예상 누적 강수량은 강원 영동·경상도·울릉도·독도 100∼300mm, 일부 강원 영동·경북 동해안·경북 북동 산지 400mm 이상이다. 전남과 전북 동부 내륙100∼200mm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태풍의 영향권에서는 벗어나겠으나, 해안지역과 강원 산지·경북 북동 산지 바람이 50~70km/h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며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지역별 아침 예상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1도 △춘천 19도 △강릉 22도 △대전 21도 △대구 20도 △부산 22도 △울산 22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제주 2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춘천 26도 △강릉 28도 △대전 27도 △대구 30도 △부산 28도 △울산 28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제주 30도 등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등급은 광주·전남·부산·제주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