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클라우드 나인 2020년 신작, 16일 오후 8시 공개
  • ▲ '바탈리온' 포스터.ⓒ프로젝트 클라우드 나인
    ▲ '바탈리온' 포스터.ⓒ프로젝트 클라우드 나인
    프로젝트 클라우드 나인의 신작 '바탈리온'을 온라인으로 만난다.

    '바탈리온'은  최근 정부의 강호된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비대면 공연으로 전환해 오는 16일 오후 8시 프로젝트 클라우드 나인 유투브 계정을 통해 공개된다.

    '바탈리온'은 경기문화재단 경기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다양한 여성상을 담아낸다. 김성민 안무가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여성 운동가, 한 아이의 어머니, 아내 등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고민했고, 이를 16명 무용수의 움직임으로 표현했다.

    '부대'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바탈리온'은 1차세계대전 중 러시아 여성특수부대 창설 실화를 모티브로 안무가의 상상력을 더했다. 발레가 갖는 함축적이고 상징적인 표현들을 움직임, 무대세트, 조명, 의상 등을 통해 동시대의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시각화했다.

    김성민 안무가는 "관객들을 직접 만나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모두의 안전이기에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클라우드 나인은 단테의 장편 서사시 '신곡'에 등장하는 천국으로 가는 9개의 구름에서 차용한 것으로 '무대에 서는 지금 이 순간이 최고의 순간'이라는 의미다. 2017년 5월 차세대 발레 안무가 김성민을 중심으로 창단된 컨템포러리 발레 단체로, 컨템포러리 발레를 대중들에게 보다 쉽게 알리는 것을 목표로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