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플레이 위드 햄릿' 포스 및 출연하는 배우 프로필.ⓒ연우무대
    ▲ 연극 '플레이 위드 햄릿' 포스 및 출연하는 배우 프로필.ⓒ연우무대
    연우무대의 16번째 특별기획공연 '플레이 위드 햄릿'이 무대에 오른다.

    '플레이 위드 햄릿'는 서울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코로나19 긴급예술지원 연극 분야에 선정된 작품으로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연우소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2013년부터 '판소리 햄릿 프로젝트' '햄릿, 혼잣말' 등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자신만의 색깔로 풀어낸 박선희 연출의 극단 플레이 위드와 공동작업을 통해 만들어진다.

    메타연극이며, 공연을 만드는 햄릿에 대한 공연이다. 셰익스피어 원작의 '햄릿'을 현대의 동년배 청년들에게 투영한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다락방에서 햄릿은 블랙, 블루, 화이트, 레드 등 4명의 햄릿으로 분열된다. 

    분열된 네 자아가 아버지의 살해에 얽힌 진실을 듣고 복수에 대한 열망에 휩싸인다. 불확신한 근거를 가진 4인의 햄릿들은 무엇이 진실이냐 거짓이냐를 알아내기 위해 고뇌한다. 결국 햄릿은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고 무대 위에 연출하며 스스로 막을 내린다.

    박동욱·이섬·임승범·은해성 등 연우무대, 플레이 위드와 지속적인 작업을 해온 배우들이 출연해 호흡을 맞춘다. 드라마터그 조승연, 시노그래퍼 한원균, 의상디자인 강정화, 음향디자인 윤석도가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유인수 연우무대 대표는 "코로나 19로 인해 공연예술계가 많이 힘들다. 그래도 다양한 지원과 창작진의 열정으로 작품 만들기를 이어 나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지치지 않고 연극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연극 '플레이 위드 햄릿'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9월 16일 오후 8시 네이버TV를 통해 공연 실황을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