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북한 오가는 장마전선 영향… 남부지방·제주·충남 기온 33도 이상 올라 '폭염특보'
  • ▲ 8월 5일 오전 날씨. ⓒ기상청
    ▲ 8월 5일 오전 날씨. ⓒ기상청
    수요일인 5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엔 '호우특보'가 발효돼 장맛비가 거세게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이날까지 북한 황해도와 서울·경기도·강원도 등 중부지방 사이를 남북으로 오르내리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는 중부지방은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전라내륙과 경남내륙 역시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4일부터 이날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영서·충청북부·서해5도에서 100∼300㎜이며, 많은 곳은 50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강원 영동·충청 남부·경북 북부에는 50∼100㎜가 예보됐으며, 전라내륙과 경남내륙에는 5∼40㎜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충청남부와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돼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으며,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폭염 영향예보를 참고해 건강관리와 농업·축산업·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지역별 아침 예상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춘천 24도 △강릉 26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부산 25도 △울산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제주 2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춘천 27도 △강릉 32도 △대전 31도 △대구 34도 △부산 29도 △울산 29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제주 33도 등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