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 11~12시 전단 살포…박상학 “대북전단 살포, 북한 해방 위한 투쟁”
  • “문재인 정권의 감시 속에서도 대북전단 50만 장 살포에 성공, 전단은 북쪽을 향해 잘 날아갔다”고 자유북한운동연합이 23일 알려왔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지난 22일 오후 11~12시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서 ‘6·25 참상의 진실’이라고 이름 붙인 대북전단 50만 장과 ‘진짜 용 된 나라 대한민국’ 소책자 500권, 1달러짜리 지폐 2000장, 외부정보를 담은 SD카드 1000개를 대형 풍선 20개에 실어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와 함께 김여정이 연일 탈북민을 ‘인간쓰레기’ ‘민족반역자’라고 비난하는 것을 두고 “21세기 지구상 어디에 고사기관총으로 인민을 공개처형하고 정치범수용소에서 때려 죽이고 굶겨 죽이는 극악한 만행을 즐기는, 김정은 같은 정권이 존재하느냐”고 질타했다.

    문재인 정권을 향해서도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이런 인간백정(김정은)과 4·27판문점합의니 9·19군사합의니 하며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위선자 문재인·정의용·서훈은 탈북민 모자가 굶어죽은 사건이나 목숨 걸고 귀순한 탈북 선원들을 살인자로 둔갑시켜 북한으로 보내 공개처형시킨 데 대해 한 번이라도 사과했느냐”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또 “잔인한 가해자, 위선자에게는 그토록 비굴하면서 약자이고 피해자인 탈북민에게는 악마의 비위를 거스른다고 국민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마저 박탈하려는 종북좌빨독재 문재인 정권”이라며 “여기가 서울인가, 평양인가” 하고 개탄했다.

    이어 “탈북민은 대한민국 국민도 아니냐”며 “사람이 먼저라는 문재인 대통령은 악마 김정은의 수석대변인·변호사”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북한 인민은 진실을 알 권리마저 없느냐? 북한의 부모형제들에게 사실을 전하려는 탈북자들의 편지, 대북전단에 독약이 묻었는가 폭탄이 들어 있는가”라며 “악마 김정은을 비판하는 대북전단이 어떻게 우리 안보를 위협하느냐”고 반문했다.

    박 대표는 “우리 앞에는 김정은이라는 원수가 있고, 주적의 ‘시다바리(옆에서 거드는 사람을 가리키는 속어)’로 전락한 문재인 정권이 뒤에서 협박하고 있지만 우리의 활동은 북한 인민의 해방을 위한 투쟁이기에 앞으로도 계속 대북전단을 살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는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한 발 비켜섰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는 것은 자유북한운동연합의 주장에 불과한 것 아니냐”며 “실제로 대북전단을 살포했는지는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에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