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귀환' 티저 포스터.ⓒ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 뮤지컬 '귀환' 티저 포스터.ⓒ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육군 창작뮤지컬 '귀환'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재연을 확정했다.

    '귀환'(부제: 그날의 약속)은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미수습된 '다부동 전투' 전사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이름모를 산야에 홀로 남겨진 호국영사들의 유해를 찾아 조국의 품으로 모시는 이야기를 다룬다.

    초연 당시 티켓 오픈과 동시에 54회 전석 매진, 5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형 창작뮤지컬로서는 유례없이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어 광주, 성남, 대전 등 총 7개 지역에서 공연을 올리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해발굴 사업은 2000년 4월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육군에서 시작됐다. 미수습 전사자의 유해는 13만3000여 위로, 유해발굴 사업을 통해 1만여 위의 유해를 발굴했지만 12만3000여 위의 호국 영웅들이 산야에 묻혀 있다.

    뮤지컬 '귀환'은 6·25전쟁 참전용사 승호가 전사한 전우들의 유해를 찾아 산을 헤매는 것으로 시작된다. 다시 찾으러 오마 다짐했던 그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평생을 바친 승호의 현재와 6·25전쟁의 한가운데 소용돌이쳤던 과거가 교차되며 이야기는 시시각각 다양한 모습으로 펼쳐진다. 

    과거의 전우들을 찾아 매일 산을 오르는 '현재 승호' 역에 이정열·이건명, '과거 승호' 역에는 윤지성·도경수(디오)가 캐스팅됐다. 또래 친구들보다 해박한 문학적 지식으로 경외의 대상이었던 '해일' 역은 이재균·이찬동, 다른 이의 이름을 빌려 입대하는 해일의 쌍둥이 여동생 '해성'은 양지원·이지혜·김세정이 출연한다.

    순수한 마음으로 늘 친구들을 웃게 하는 '진구' 역에는 김기수가 맡는다. 승호의 손자 '현민' 역에 이홍기·김민석(시우민), 현민의 유쾌한 친구 '우주' 역은 김민석·이성열이 분한다. 이 외에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20여 명의 군 장병 배우가 앙상블로 무대에 오른다.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뮤지컬 '그날들', '모래시계' 등의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귀환'은 김동연 연출, 이희준 작가, 박정아 작곡가, 신선호 안무 감독 등 초연의 흥행 주역들이 의기투합했다. 6월 4일부터 7월 12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한편, 코로나19 방지·예방을 위해 한 칸 띄어 앉기 좌석 운영과 함께 공연장 방역 및 관객 동선 안전 운영 등을 통해 정부의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관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