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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25) 씨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 송치를 위해 호송차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조씨는 "손석희 사장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조씨는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이라는 단체 채팅방을 운영하면서 최소 74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해 범죄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74명의 여성들 가운데 미성년자는 16명으로 파악됐다.조씨는 고액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여성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내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렇게 받아낸 사진을 협박 용도로 사용해 성착취물을 제작했다.18일 올라온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4일(어제) 밤 10시 기준 약 258만명의 인원이 동의했다.경찰이 조씨의 신상공개를 결정하면서 조씨는 신상이 공개된 첫 번째 성범죄 피의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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