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공관위, 서울·대전·경기·충남 18개 지역구 경선 결과 발표
  • ▲ 이혜훈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뉴스
    ▲ 이혜훈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의 4·15총선 서울 동대문을 총선 후보자 경선에서 이혜훈 의원이, 서초을 경선에서 박성중 의원이 각각 승리했다. 

    16일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서울·대전·경기·충남 18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에 따르면, 이혜훈 통합당 의원은 서울 동내문을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행에 올랐다. 

    이 의원은 65.2%의 지지율로,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39.8%)을 제쳤다. 당초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서초갑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되며 위기를 맞았으나, 당 요구에 따라 '험지'인 동대문을로 옮겨 기사회생한 것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동대문을 후보는 미정이다.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과 김현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코로나-19대책추진단 부단장이 경선을 앞두고 있다. 현역인 3선 민병두 의원은 민주당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서울 마포을에서는 김성동 전 의원

    1차 경선에서 동률을 이뤄 재경선을 치른 서울 서초을에서는 박성중 의원(50.2%)이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49.8%)을 근소한 차로 제쳤다. 서울 마포을에서는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아들인 김성동 전 의원(57.8%)이 김철 전 청와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홍보팀장(42.2%)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얻었다. 

    서울 강서병에서는 '안철수의 입'이었던 김철근 전 국민의당 공보단장(51.9%)이 이종철 전 새로운보수당 대변인(48.1%)을 근소한 차로 앞섰다. 서울 성북갑에서는 한상학 대한치과의원 원장(51.3%)이 최진규 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48.7%)을 꺾으며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3자 경선이 치러진 서울 동작갑에서는 장진영 전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비서실장(41.6%)이 장환진 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집행부위원장(32.6%)과 두영택 전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29.8%·신인 가산점 4%p 포함)를 제쳤다. 

    경기도 부천병에서는 차명진 전 의원(50.8%)이 '세월호 막말' 논란으로 인해 4%p 감점을 받고도 최환식 전 경기도의회 의원(45.2%)을 꺾고 본선행에 올랐다. 

    서울 강서병에서는 '안철수의 입' 김철근

    이밖에 ▲경기도 의정부갑-강세창 전 당협위원장(59.2%), 김정영 경기도당 부위원장(40.8%) ▲부천 원미을-서영석 전 경기도의원(51.1%), 임해규 전 의원(48.9%) ▲남양주갑-심장수 전 서울고검 검사(59.4%), 유낙준 전 당협위원장(45.6%, 국가유공자 가점 5%p) ▲화성갑-최영근 전 바른미래당 당협위원장(52.5%·탈당이력 4%p 감점), 김성회 전 의원(43.6%) ▲화성병-석호현 전 화성병 당협위원장(63.0%), 임명배 전 화성을 당협위원장(37.0%) ▲포천-가평-최춘식 전 경기도의원(61.2%·국가유공자 가점 5%p), 허청회 미래통합당 김영우 의원 보좌관(48.8%·보좌관 가산점 5%p) ▲양주-김원조 양주시 지방세심의위원장(51.5%·신인 가점 7%p) 등의 경선 결과가 나왔다. 

    서울‧경기 외 지역에서는 ▲대전 서구을-양홍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58.2%), 전옥현 전 국가정보원 1차장(46.8·가산 5%p) ▲충남 천안을-이정만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55.4%), 신진영 전 천안시을 당협위원장(49.6%·보좌관 가산점 5%p) 등의 결과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