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페르소나' 틸다 스윈튼, 송강호 아내 '충숙' 역 유력
  • ▲ 할리우드 스타 틸다 스윈튼. ⓒ스플래시닷컴
    ▲ 할리우드 스타 틸다 스윈튼. ⓒ스플래시닷컴
    할리우드 스타 마크 러팔로(Mark Ruffalo)와 틸다 스윈튼(Tilda Swinton)이 영화 '기생충'의 드라마 버전에 출연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영화 전문 매체 '더 일루미너디(The Illuminerdi)'에 따르면 드라마판 '기생충'을 공동·제작하는 CJ엔터테인먼트와 HBO는 현재 마크 러팔로와 틸다 스윈튼을 주연급 배우로 캐스팅하는 문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설국열차'와 '옥자'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펼쳤던 틸다 스윈튼은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릴 정도로 수차례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했던 배우다.

    일루미너디는 "'#BongHive(봉준호 팬덤)'의 일원이라면 누구나 봉 감독이 틸다 스윈튼의 열렬한 팬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봉 감독은 '기생충'의 드라마 버전에서 다시 한 번 그녀와 호흡을 맞추기를 희망하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 ▲ 할리우드 스타 마크 러팔로. ⓒ스플래시닷컴
    ▲ 할리우드 스타 마크 러팔로. ⓒ스플래시닷컴
    마크 러팔로는 실제로 제작진으로부터 드라마판 '기생충' 출연 제안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난 직후 미국 연예 매체 TMZ와의 인터뷰에서 "'기생충'은 대단히 훌륭한 작품"이라며 "어떤 배역이라도 맡을 수 있다면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캐스팅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해당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크 러팔로와 틸다 스윈튼이 캐스팅된다면 '기생충'에서 송강호와 장혜진이 연기했던 기택·충숙 부부 역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 TOPIC/SplashNews (www.splashnews.com 스플래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