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등록 마무리되면 한국당 의원 30여 명 이동… 정당투표용지의 '2번째 칸'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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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의 4·15총선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이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당준비위원회 신고를 마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한국당은 이날 ‘비례자유한국당’이라는 당명으로 창당준비위원회 신고를 마쳤다. 중앙선관위는 신고서를 검토한 후 등록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이후 비례자유한국당 대표자와 사무소 소재지 등의 정보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비례자유한국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는 이번 총선에 대비해 한국당이 만드는 위성정당이다. 한국당은 지난달 31일 창준위 발기인 동의서에 서명한 당직자들을 대상으로 창당 회비 10만원을 모금하는 등 본격 작업에 착수했다. 

    중앙선관위에 등록절차가 마무리되면 한국당 소속 의원 30여 명이 비례자유한국당으로 옮겨가 원내 3당을 꾸려 오는 총선에서 비례대표투표(정당투표) 용지에서 두 번째 칸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한국당은 당초 ‘비례한국당’이라는 당명으로 창당작업에 착수했으나, 최인식 전 통일한국당 대표가 같은 당명으로 이미 지난해 10월23일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