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주자군에 첫 포함… 이낙연 20.2%, 황교안 19.9%로 1,2위… 호남·文지지층선 2위
  • ▲ 조국 법무부 장관. ⓒ박성원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박성원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이 대선주자 후보 선호도에서 3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3∼27일 전국 성인 25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조 장관은 13.0%를 차지하면서 3위에 올랐다. 특히 호남과 TK 지역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20·30·40대와 진보층, 문 대통령 지지층,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2위로 집계됐다.

    이낙연 총리는 20.2%로 1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9.9%로 2위를 차지했다. 두 사람 간 격차는 큰 폭으로 좁혀져 지지율은 0.3%p 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이 총리와 황 대표가 양강체제를 이루다 이달 처음으로 리얼미터 대선주자군에 포함된 조 장관이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로 재편된 셈이다.

    "조국 포함되니 이낙연 하락세"

    이 총리의 선호도는 전달에 비해 4.9%p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조 장관이 새로 포함되면서 (이 총리의) 6개월 연속 지속됐던 상승세가 멈추고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PK(부산·경남)와 TK(대구·경북), 충청권, 50대·60대 이상, 보수층, 문재인 대통령 반대층, 한국당 지지층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9%p 내린 6.0%로 4위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4.5%), 유승민 의원(4.1%), 심상정 정의당 대표(3.6%) 등이 뒤를 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4%p 내린 9.3%, '모름·무응답'은 1.0% 내린 3.0%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응답률은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