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 "조국이 권력 이용해 사건 덮으려는 중" 댓글에 '공감' 780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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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법무부장관이 지난 23일 자택 압수수색이 시작된 직후 압수수색팀장과 통화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본 기사 1위에 꼽혔다. 

    26일 오후 16시30분 기준 네이버에서 '가장 많이 본 뉴스' 선두를 달리는 기사는 서울경제의 "(속보) 조국 '압수수색 중인 검찰 팀장에게 전화했다'"였다. 이 기사에는 '화나요' 7732개, '좋아요' 149개, '후속기사 원해요' 34개, '슬퍼요' 20개, '훈훈해요' 15개 순으로 이모션이 남겨졌다.

    기사에 따르면 조국 법무부장관은 26일 국회 대정부질문 중 '압수수색 직후 검찰 압수수색팀과 통화하지 않았느냐'는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통화한 적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 처가 놀라서 저한테 연락이 왔다. 그래서 검찰에 전화를 걸어 '제 처 상태가 좋지 않으니 좀 차분히 해달라'고 부탁했었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압수수색이 시작되고 난 뒤 검사분이 집으로 들어오고, 그 상태에서 제 처가 상황을 알고 압수수색이 들어왔다는 연락을 줬다"며 "그런데 제 처가 매우 안 좋은 상태여서 통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장관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는 주 의원의 질책에, 조 장관은 "그렇지 않다"면서 "제 처가 매우 안 좋은 상태여서 좀 배려를 해달라고 한 것뿐이다. 압수수색에 대해 어떤 방해도 하지 않았고 수사지휘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에 댓글은 총 3297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68%, 여성 32%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1%, 20대 8%, 30대 22%, 40대 35%, 50대 25%, 60대 이상 9% 등이었다.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kbh3***의 "조국이 장관 권력 이용해 사건 덮으려는 중"이었다. 이 글은 총 7808개의 공감과 1069개의 비공감을 얻었다. 이어 ilma***는 "검찰 수사 관여 안 한다더니 압력 가하고 있네. 이제 그만 조국 구속시켜라"라고 주장해 4595개의 공감과 469개의 비공감을 받아 최다 공감 댓글 2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nssa*** "다른 피해자들도 건강 안 좋으면 다 팀장한테 전화 돌리나"(공감 2742개, 비공감 251개), csm4*** "참으로 교활하다"(공감 1449개, 비공감 310개), sjwe*** "진짜 외압 행사 다 하네"(공감 1107개, 비공감 346개), hiy*** "보통사람은 압수수색당해도 통화 못한다. 명백한 직권남용이다. 어떤 피의자가 압수수색 팀장과 통화할 수 있겠냐"(공감 658개, 비공감 78개)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