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 "모든 작전은 조국이 짠 거라고 봐야지" 댓글에 '공감' 736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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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모펀드 투자 의혹의 '몸통'으로 알려진 조범동 씨가 조국 법무부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코링크 PE의 소유주로 지목했다는 기사에 가장 많은 네티즌이 '좋아요'를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빅터뉴스가 23일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뉴스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중앙일보의 "[단독] '조범동, 정경심이 코링크 실소유주라고 말했다'" 기사가 총 9111개의 '좋아요'를 얻으며 최다 '좋아요' 기사로 꼽혔다. 이어 '화나요' 332개, '훈훈해요' 35개, '슬퍼요' 12개 순으로 파악됐다.

    기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최모 웰스씨앤티 대표는 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실 관계자와 인터뷰에서 "조범동 씨에게 '진짜 돈을 누가 넣었느냐'고 물어봤더니 처음엔 '다른 사람'이라고 하다가 나중에 '정경심 교수'라고 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그러면서 "조씨는 나한테는 (정 교수가) GP(운용사)라고 했다. (정 교수가) GP라고 해서 GP로 알았다"고 강조했다.

    기사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지금까지 검찰은 조씨가 아내인 이모 씨를 통해 정 교수에게 빌린 돈 5억원 중 2억5000만원을 코링크PE 설립 종자돈으로 썼다고 보았다. 하지만 이 말대로라면 애초에 정 교수가 코링크PE 설립을 주도했다는 뜻이 된다"고 전했다.

    기사는 이어 "정 교수가 코링크PE에 투자하려 했다는 정황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며 "정 교수는 2016년 9월 작성된 코링크PE의 '신주 청약서'에 5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에 서명하고 인감도장까지 찍었으나, 당시 이 투자는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정 교수와 두 자녀, 조 장관의 처남 정모 씨와 두 자녀 등 6명은 코링크PE에 14억원을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에 댓글은 총 2730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 성비는 남성 69%, 여성 31%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0%, 20대 3%, 30대 17%, 40대 41%, 50대 29%, 60대 이상 10% 등이었다.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xcnc***의 "조국 말대로라면 1년에 한두 번 보는 먼 친척이라고 했는데, 조국 5촌 조카 조범동이 정경심이랑 뭐 그리 잘 알았겠나. 모든 작전은 조국이 짠 거라고 봐야지"였다. 이 글은 총 7369개의 공감과 451개의 비공감을 얻으며 최다 공감 댓글 1위에 올랐다.

    glen***은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사업, 가로등점멸기 교체, 지하철 와이파이…국책사업 빨대 꽂아서 국부 착복했다는 말이 되는 거네? 국정농단 청와대 국토교통부 김현미까지 수사해라"(공감 4683개, 비공감 182개)라고 주장해 최다 공감 댓글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leni*** "당시 조국 5촌 조카 이력은 고졸 신용불량자 백수였다. 정경심이나 김어준 주장대로라면 백수 신용불량자에게 회사 설립자금 10억 빌려주고 그 사람이 추천한 비상장기업에 또 10억 투자했다는 건데 이게 말이 되냐고"(공감 3952개, 비공감 158개), kcdk*** "도대체 조국-정경심 부부에게 진짜가 있긴 한 것인가 의문이 든다. 어떤 빽이길래 이렇게 버티는 겁니까"(공감 2552개, 비공감 120개), wook*** "최순실보다 더하다"(공감 1394개, 비공감 134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