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주광덕 의원, 가족관계등록부 기본증명서 공개... "조국, 인사청문회 위증 가능성"
-
딸의 출생신고를 자신의 부친이 했다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9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장관의 딸 조모씨의 출생신고는 조 장관이 직접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자료는 조씨가 2011년 KIST에 인턴십 허가를 신청하면서 낸 기본증명서다. 조씨가 2011년 7월 18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발급받은 기본증명서의 신고인은 ‘부(父)’로 기재됐다. 출생장소는 부산직할시 남구 남전동이며 신고일자는 숫자 1만 적혀있다. 남전동은 남천동을 오기한 것으로 보인다.곽 의원은 "신청인 성명란에 조국이라는 이름이 적혀있다"며 "조 장관이 딸의 출생신고를 직접한 것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은 "조 장관 자녀들의 경력 대부분이 허위와 과장이며 심지어 본인과 배우자가 아들딸의 스펙 조작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라며 "정직하게 노력하는 청년과 평범한 부모들에게 조 장관이 법을 지키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조 후보자의 딸은 지난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 진학하면서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을 기존 1991년 2월에서 9월로 변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생년월일이 빠를수록 의전원 입시에 유리하기 때문에 편법으로 출생날짜를 변경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