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메세나협회와 크라운해태제과가 함께한 '2019 크라운해태 국악캠프'가 열린 12일 경기 양주시 크라운해태 연수원에서 참가자가 과자로 얼굴모양을 만들고 있다.ⓒ한국메세나협회
    ▲ 한국메세나협회와 크라운해태제과가 함께한 '2019 크라운해태 국악캠프'가 열린 12일 경기 양주시 크라운해태 연수원에서 참가자가 과자로 얼굴모양을 만들고 있다.ⓒ한국메세나협회
    과자로 미술 작품을 만들고, 다양한 국악기도 배우는 신나는 2박3일이 시작된다.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영호)와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지난 12일 경기도 양주 크라운해태 연수원에서 어린이 여름방학 문화체험 프로그램인 '크라운해태 국악캠프'를 열었다.

    2014년 시작한 '크라운해태 국악캠프(이하 국악캠프)'는 문화 소외지역 어린이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이다. 국악기체험, 국악 뮤지컬 관람, 전통연희 체험 등 국악을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올해에는 대전, 구리, 파주, 인천 등 4개 지역 7개 지역아동 센터에서 136명의 어린이를 국악캠프에 초청했다. 첫 프로그램은 과자로 미술 작품을 만드는 '과자로 만들기 놀이' 시간이었다.

    '과자로 만들기 놀이'는 피카소로 대표되는 큐비즘의 기본 원리를 과자를 통해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웨하스 도화지 위에 초콜릿 크림으로 그린 그림을 접한 어린이들은 상상력을 동원해 창의적인 콜라주 작품을 만들어갔다. 빨갛고 노란 과자들과 초콜릿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물감이 됐다.
  • ▲ 한국메세나협회와 크라운해태제과가 함께한 '2019 크라운해태 국악캠프'가 열린 12일 경기 양주시 크라운해태 연수원에서 참가자가 국악체험을 하고 있다.ⓒ한국메세나협회
    ▲ 한국메세나협회와 크라운해태제과가 함께한 '2019 크라운해태 국악캠프'가 열린 12일 경기 양주시 크라운해태 연수원에서 참가자가 국악체험을 하고 있다.ⓒ한국메세나협회
    과자 그림 그리기를 완성한 어린이들은 뒤이어 국악을 체험했다. 첫 번째는 크라운-해태제과의 지원을 받는 동락연희단과 함께하는 '즐거운 연희 교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길놀이를 통해 캠프 참여 어린이들과 가까워진 동락연희단은 민요, 사물놀이 장단을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즐거운 국악 교실'은 전통문화에 친숙해진 어린이들이 본격적으로 국악기를 배웠다. 락음국악단의 단원들이 직접 해금, 가야금, 아쟁, 거문고 등의 국악기를 가르쳤고, 어린이들은 수업을 통해 우리 소리의 묘미를 온몸으로 느꼈다.

    둘째 날에는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인 '배꽃 떨어지니 봄이로다'가 준비한 국악 뮤지컬 '춘향난봉가', 교육연극 전문단체인 아트브릿지의 역사연극까지 어린이들이 우리나라 전통문화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크라운해태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국악을 친근하게 느끼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억에 남을만한 여름방학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국악캠프를 통해 국악의 재미를 알리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