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인방갤' 포스터.ⓒ극단 나베
    ▲ 연극 '인방갤' 포스터.ⓒ극단 나베
    극단 나베가 네 번째 정기공연을 올린다.

    극단 나베는 연극 '인방갤'(이승원 작·연출)을 8월 16일부터 25일까지 대학로 노을소극장 무대에 선보인다.

    '인방갤'(인터넷 방송 갤러리의 줄임말)은 최고 인기 BJ, 섹시 BJ, 트랜스젠더 BJ, 애국보수 BJ 등 인터넷 개인방송 BJ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다.

    극중 BJ와 시청자는 즉각적으로 행동하고 반응한다. BJ들은 시종일관 웃는 낯으로 우스꽝스러운 행동과 말들을 쏟아내고, 시청자들은 그들을 평가하고 응원하며 조롱한다. 그 사이에는 '별사탕'이라는 예쁘장한 단어로 포장된 돈이 오고 간다. 

    작품은 '인터넷 방송'의 민낯을 무대 위에 적나라하게 펼쳐놓는다. 소통과 소비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통해 신문화로 자리 잡은 인터넷 방송을 들여다본다. 

    이번 공연은 배우 김선영이 제작자로 나섰으며, 그녀의 남편인 이승원이 연출이 맡았다. 김선영·이승원 부부는 2014년 극단 나베를 창단했으며 '모럴 패밀리', '두 형사 이야기', '예술이 죽었다' 등을 공연하며 꾸준히 연극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연극 '인방갤'은 배우 김용준, 김권후, 김선미, 김애진, 김경덕, 박다미, 박지홍, 장선 등이 출연한다. 티켓은 인터파크, 플레이디비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