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9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한 임선우.ⓒ유니버설발레단
    ▲ '2019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한 임선우.ⓒ유니버설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단원 임선우(19)가 '2019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에서 금상을 거머쥐었다.

    유니버설발레단에 따르면 임선우는 지난 19~23일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열린 '제12회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 시니어 남자부문에서 금상(공동 1위)을 수상했으며, 올해 새로 입단한 주형준(22)도 시니어 남자부문 동상을 받았다.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는 유네스코 산하 국제무용협회와 국제무용콩쿠르연맹 회원으로, 볼쇼이발레단 단장 유리 부를라카, 파리국제발레콩쿠르 위원장 시릴 러푸리에 등이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콩쿠르에는 20여 개국 198명의 무용수가 참가했으며, 상하이발레단 단장 신 리리 등 11개국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진행했다. 시니어(만 19~27세) 남자부문은 예선과 본선 3라운드로 펼쳐지며 클래식 4개, 컨템포러리 1개 작품을 경연하게 된다.

    시니어부문 최연소로 출전한 임선우는 1라운드에서 '호두까기 인형'과 '파키타', 2라운드에서 컨템포러리 작품, 3라운드에서 '라바야데르'와 '다이아나와 악테온'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그는 상금 3000달러와 병역면제를 받게 된다

    임선우는 "문훈숙 단장님과 한국에 국제콩쿠르를 만들어준 박재근 상명대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 더 즐겁고 행복하게 춤추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 군은 2012년 선화예술중학교, 2015년 선화예술고등학교에 수석 입학한 발레 영재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1대 빌리 출신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