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軍 3단계 감시망 다 뚫렸다' 기사에 '화나요' 479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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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동참모본부
    북한 어민 4명이 탄 소형 어선 1척이 지난 15일 삼척 앞바다까지 내려왔으나, 군은 우리 어선이 발견될 때까지 이 같은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기사에 많은 네티즌이 분통을 터뜨렸다.

    '빅터뉴스'가 17일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뉴스를 분석한 결과 <조선일보>의 "北 어선이 삼척 앞바다까지 올 동안, 軍 몰랐다" 기사가 총 4792개의 '화나요'를 얻으며 최다 '화나요' 기사로 꼽혔다. 이어 '후속기사 원해요' 34개, '좋아요' 24개, '훈훈해요' 15개, '슬퍼요' 6개 순이었다.

    기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북한 어민 4명이 탄 어선이 이날 오전 6시50분쯤 삼척항 인근 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에 발견돼 관계당국에 신고됐다. 북한어선이 발견된 곳은 동해 북방한계선(NLL)에서 최단거리로 130여 km 떨어진 해상이다. 

    해경과 해군은 레이더를 활용한 선박자동식별장치(AIS)로 우리 민간선박인지 북한어선 등 미식별 선박인지 확인한다. 육군도 해안에서 감시 레이더로 중첩 감시한다. 그러나 군은 북한 어선이 NLL을 지나 한참 내려올 때까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는 "합참과 해군 등은 이번 사안에 대해 '관계당국에서 조사 중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할 말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예비역 장성들 사이에선 9·19 남북 군사합의로 인해 결과적으로 우리 군·경의 해상경계태세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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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에 댓글은 총 2102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84%, 여성 16%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0%, 20대 5%, 30대 14%, 40대 24%, 50대 34%, 60대 이상 22%로 50대가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최다 공감 댓글은 hxsh***의 "군인들 정신 헤이해져서 저녁 되면 휴대폰으로 게임한다. 18개월 대충 있다가 전역…나라 다 망했다"였다. 이 글은 25개의 공감과 1개의 비공감을 얻어 최다 공감 댓글 1위에 올랐다.

    이어 tlag****는 "이것이 문재인 안보관이다. 정권 잡고 동해안 최일선 사단장들 오랫동안 공석으로 방치한 적도 있다. 더 늦기 전에 문재인 사상검증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해 공감 23개, 비공감 0개로 최다 공감 댓글 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gusr*** "이 사실을 조선이라서 보도함. 다른 언론은 쉬쉬한다는 소리"(공감 23개, 비공감 0개), psyo*** "이런 작금의 사태들은 문재인 정부가 얼마나 해이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공감 22개, 비공감 0개), ssam*** "군대가 있으나 마나 됐네요"(공감 21개, 비공감 0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