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28일 네이버 분석…"文 축전 비판한 제작사에 융단폭격" 기사에 네티즌 분통
  • ▲ ⓒ네이버 뉴스
    ▲ ⓒ네이버 뉴스
    한 예술·독립영화 제작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칸영화제 축전을 비판했다 여권 지지자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이 분노에 휩싸였다. 

    '빅터뉴스'가 28일 하루간 쏟아진 네이버 뉴스를 분석한 결과 <조선일보>의 "[NOW] '대통령의 칸 축전' 비판했다고…文지지자들 '무례하다, 불매운동 하자'" 기사가 총 6251개의 '화나요'를 얻으며 네티즌을 가장 화나게 한 기사로 꼽혔다. 이어 '좋아요' 60개, '후속기사 원해요' 30개, '슬퍼요' 16개, '훈훈해요' 14개 순이었다.

    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프랑스 칸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받자 SNS에 "수상작 <기생충>이 지난 1년 제작된 세계의 모든 영화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받았다"고 축전을 남겼다.

    이를 본 P제작사는 "문 대통령의 축전 멘트는 영화예술의 상대성을 고려 못한 아쉬운 부분"이라며 "황금종려상이 곧 세계 1등 작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영화의 작품성은 서열화할 수 없다는 취지였다. 국제 경쟁영화제는 기록 스포츠 경기가 아니다"라고 일침을 놨다.

    여권 지지자로 보이는 이들은 P제작사의 글에 "무례하다" "이 회사 제품을 절대 사지 말자" "망해라"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P사 대표는 27일 "형식과 방법, 글의 뉘앙스 모두 신중하지 못했다"며 "청와대 측의 배려에 누를 끼친 점, 결례가 됐을지 모르는 부주의함에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기사의 댓글은 총 3184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79%, 여성 21%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0%, 20대 7%, 30대 19%, 40대 30%, 50대 28%, 60대 이상 16%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oast***의 "무엇보다 가장 어이없는 건 해군 장병 영결식날 애도글 한 줄 올릴 시간 없어도 <기생충> 보고싶다는 SNS를 올리는 대통령…이게 대통령인가"였다. 이 글은 총 1만2919개의 공감과 884개의 비공감을 얻었다.

    이어 mcds***는 "문 대통령은 병사들이 죽어나가도 눈물 한 방울 안 흘리는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다. 강남역 집회 참석하며 애도하고 낚시하던 사람 죽음에도 애도하던 자가 정작 국가에 충성한 장병들 죽음에는 그런 모습이라도 보였는지…"라고 지적해 6071개의 공감과 348개의 비공감을 얻으며 최다 공감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derr*** "달X은 일종의 정신병"(공감 5070개, 비공감 327개), dkan*** "게임중독보다 문재인 지지를 질병코드로 지정했어야"(공감 4039개, 비공감 196개), gray*** "문재인 지지자들 보면 제정신이 아닌 듯"(공감 632개, 비공감 27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