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뉴스 네이버 분석… 여경출신 이금형 교수 '여경 옹호'에 '화나요' 426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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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최초로 경찰 고위직인 치안정감을 지낸 이금형 서원대 석좌교수가 이른바 '대림동 여경 논란 영상'에 대해 "남성보다 대처를 잘했다"고 칭찬하자 네티즌들이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빅터뉴스'가 21일 네이버 뉴스에 하루간 쏟아진 기사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국민일보>의 "'남자분 나와주세요, 빨리' 대림동 여경 요청은 베테랑 증거" 기사가 총 4264개의 '화나요'를 얻으며 네티즌들을 가장 분노케 한 기사로 꼽혔다. 이어 '좋아요' 298개, '후속기사 원해요' 30개, '슬퍼요' 19개, '훈훈해요' 10개 순이었다.

    기사에 따르면, 이 교수는 해당 논란에 대해 "나라면 무릎으로 누르면서 저렇게 잘 제압할 수 있었을까. 남성 경찰관도 저 정도로 잘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주취자 제압은 남녀 경찰관을 떠나 가장 힘든 업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여경 무용론'에 대해서도 "성숙하지 못한 의견"이라며 반박했다. 그는 "여경 증가는 경찰력 약화가 아닌 경찰력 강화로 이어지는 것"이라면서 "여성경찰 증원은 현장에서 강조하는 '인권경찰'로 가는 지름길이자 경찰력 강화 및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이 되는 방향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기사에 댓글은 총 6385개가 달렸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성비는 남성 86%, 여성 14%였다. 연령대별로는 10대 1%, 20대 19%, 30대 38%, 40대 29%, 50대 10%, 60대 이상 3%로 파악됐다.

    dhdn***는 "듣보잡대 교수다운 마인드와 생각이시네요. 문재인 눈에 띄려고 국민 우롱하고 자신을 속이는데 역겹습니다"라는 다소 자극적인 댓글을 남겨 1만1075개의 공감과 1519개의 비공감을 얻으며 최다 공감 1위 댓글에 올랐다.

    이어 doum***는 "경찰은 시민 보호를 위해 '여긴 위험하니 접근하지 마세요' 하면서 자기가 제압해야지, 무슨 베테랑? 허우적 회피하고 시민 부르기가 베테랑이면 초등학생도 경찰 하겠다"고 주장해 8231개의 공감과 452개의 비공감을 받았다.

    성별 논란으로 불똥이 튀는 모습도 보였다. jaem***는 "기자 성별 끄덕끄덕"이라는 글을 올려 3866개의 공감과 201개의 비공감을 얻었다. 기자가 여성이었기 때문에 여경을 옹호하는 듯한 글을 썼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urom***도 "여경에게 묻고 싶다. 왜 남자분 나와 달라고 했는지. 누구든 알고 있다. 이런 일에는 남자가 더 잘 맞는다는 것을"이라고 적어 423개의 공감과 15개의 비공감을 얻었다.

    이밖에도 cant**** "소방관이 불 제압 못하고 옆에 시민한테 불 좀 꺼달라 그러면 잘한 거야? 간호사가 주사 못 놔서 다른 환자한테 주사 놔 달라고 부탁하면 잘한 거야?"(공감 1019개, 비공감 37개), smdn*** "자연스럽게 시민한테 도움을 요청할 거면 경찰이 도대체 왜 필요한 거냐"(공감 353개, 비공감 12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