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 서머콘서트' 출연…첫날 단독 무대 장식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의 아침 뉴스 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가 개최한 서머 콘서트의 첫 무대를 장식했다.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를 발매하고 활동 중인 방탄소년단이 현지시각으로 15일 미국 뉴욕 맨해튼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2019 굿모닝 아메리카 서머 콘서트 시리즈(2019 Good Morning America Summer Concert Series)'의 첫 번째 주인공을 맡아 단독 공연을 펼친 것.

    '굿모닝 아메리카 서머 콘서트'는 미국 ABC 방송국의 '굿모닝 아메리카'가 매년 주최하는 공연으로 주로 그래미 어워드나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자들이 공연자로 나서는 인기 콘서트다. 올해는 5월 15일부터 8월 30일까지 열린다. 앞서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15일 콘서트 티켓은 판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다.

    방탄소년단은 공연 시작 전부터 자리를 가득 메운 오천여 명의 팬들의 함성 속에서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feat. Halsey'와 '불타오르네' 2곡을 라이브로 열창했다. 이에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노래들을 '떼창'으로 따라 부르며 공연 내내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

    방탄소년단은 사회자와의 인터뷰에서 '빌보드 200' 차트에서 세 번째 1위를 기록하며 비틀즈와 함께 언급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도 비틀즈의 팬이"라며 "그들과 함께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에 대해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는 방탄소년단이 아미(ARMY)에게 보내는 팬레터 같은 노래"라며 "우리의 팬 아미는 최고고, 우리의 원동력이다. 우리는 아미를 사랑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날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굿모닝 아메리카'의 트위터 해시태그(#BTSonGMA)는 전 세계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오르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5일 미국 CBS 방송의 유명 심야 토크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에 출연할 예정이다.
  • [사진 제공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